이상민 "세종시설치특별법, 17대 국회에서 통과시켜라"

등록 2008.05.20 17:51수정 2008.05.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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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대 국회의 마지막 회기가 오는 23일로 다가온 가운데, 자유선진당 이상민(대전 유성)의원이 20일 성명을 내고 "세종시특별법 17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성명에서 "17대 국회가 끝나가지만 '세종특별자치시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이하 세종시특별법)'은 행정자치위원회에 제대로 논의조차 이루어지지 못한 채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며 "이제 5월 23일까지 통과시키지 못하면 결국 자동폐기 될 처지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도시건설은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여야 모두가 약속한 충청권의 대표적인 공약일 뿐만 아니라 세종시법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조속히 통과시킬 것을 약속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은 말로는 통과시킨다고 하면서도 서로 상대방에게 책임을 떠넘기기만 할 뿐 법안심의를 처박아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이대로 17대국회에서 법안이 처리되지 못한다면 행정도시의 건설을 내심 원하지 않는 이명박 정부에서는 행정도시의 운명은 불을 보듯 뻔 한 일"이라며 "우리 충청권 주민들은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그런 겉과 속이 다른 행태에 대해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이로 인한 책임은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모두 져야 할 것임을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대해 "지금이라도 당장 행정자치위원회를 열러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며 "더 이상 충청권 주민들을 실망시키지 않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덧붙이는 글 | 대전충남 한줄뉴스

2008.05.20 17:51ⓒ 2008 OhmyNews
덧붙이는 글 대전충남 한줄뉴스
#이상민 #세종시특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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