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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는 27일 오후 2시 51분에 올린 "PD수첩, 광우병 강조하려 주요 취재내용 누락" 기사에서 이 왜곡하고 있음을 알렸다(초상권 침해 있어 기자실명은 모자이크 처리). 이밖에도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일부 언론매체에서도 비슷한 논조의 기사를 보도했다.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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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D수첩 ⓒ MBC

<PD수첩>이 '광우병' 프로그램 에 대해 또다시 입장을 발표했다. 벌써 세 번째 해명에 나선 것.

<PD수첩>은 27일 밤 10시 9분에 일부 언론이 이날 '<PD수첩>이 왜곡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 반박 자료를 내놨다.

우선 다우너 소를 마치 광우병에 걸린 소처럼 왜곡했다는 의혹에 대해 <PD수첩>은 “주저앉은 소를 학대하는 장면을 고발하기 위함이지 광우병과 연관시키지 않았다”면서 “휴메인 소사이어티의 동영상은 동물학대를 고발하기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다우너 소를 질병 검사 없이 도축한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것이었다. 미국 역사상 최대인 6만4천 톤이 리콜된 것은 동물학대 때문이 아니라 안전성 문제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광우병의 주요 특징이 다우너 증상이다. 다우너 소는 광우병 외에도 여러 질병 검사를 거쳐 아무런 질병이 없는 경우에만 식용으로 판매되어야 한다. 동영상 속의 다우너 소는 검사 없이 식용으로 판매되어 광우병 여부를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아레사 빈슨이 위 절제 수술 후유증으로 숨졌을 가능성을 배제했다는 지적에 <PD수첩>은 “아레사 빈슨은 3개월 전에 위 절제 수술을 받은 이후 CJD환자 증세를 보였다. 그래서 빈슨이 수술 중 CJD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위 절재 후 CJD 증상이 나타나려면 최소 6개월 이상이 걸린다. 22세의 젊은 여성이 위 절제 수술 후 3개월 만에 CJD로 사망했다는 가능성은 일단 없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의학박사와 역학전문가로부터 확인하였다. 그래서 빈슨의 담당 주치의, 보건 당국자 모두 인간광우병이 의심되기 때문에 부검한다고 했고, 어머니도 그렇게 알고 있었으며 CDC(질병통제센터)도 결과 발표 후 이를 확인하였다”고 반박했다.

그런가하면 미국 시민들이 “미국산 쇠고기 위험하지 않다”고 발언한 내용이 방송에 나가지 않은 부분에 대해 <PD수첩>은 “<PD수첩>은 미국 취재 중 시민 2명을 마켓에서 인터뷰해 보았다. 한 명은 쇠고기를 그다지 많이 안 먹어 관심이 별로 없다고 대답하였다. 다른 한 명은 지금은 안전하다고 생각하나 인간 광우병이 발생한다면 미국 쇠고기에 대해 믿지 못할 것이라고 대답하였다. 두 사람 인터뷰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일련의 논란을 <PD수첩>은 “<PD수첩>은 미국에서 역사상 최대의 쇠고기 리콜사태가 벌어져 도축시스템의 안전이 의심되고, 광우병이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했다는 상황에서 한-미간에 이루어지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그 결과를 점검하고자 했던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