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드는 과정
이지아
반죽을 해 준다음 발효가 되도록 그릇을 랩으로 씌워줍니다. 반죽이 숨을 쉴 수 있도록 구멍을 조금씩 내어주고요. 그리고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실온에다 놓아두면 알아서 발효가 된답니다.
세번째 사진처럼 구멍이 뽕뽕 뚫리면서 발효가 됩니다. 부피도 2배 이상 부풀었고요. 그 다음에는 그 반죽을 식빵틀에 붓습니다. 저는 식빵처럼 만들거라 식빵 틀에 부었지만, 동그란 빵을 만들고 싶으시면 동그랗게 모양을 만들어 구우시면 됩니다. 호두나 잼을 넣어서 구우셔도 됩니다.
오븐은 220도에서 20분 정도 미리 예열을 해 두시고, 그 다음에 220도에서 30분 정도 구우시면 됩니다. 그러면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아주 괜찮은 빵이 만들어집니다. 설탕이 들어가지 않아서 아주 담백한 빵이 만들어집니다.
물론 이 모든 게 오븐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네요. 요즘 오븐 10만원만 주면 쓸만한 것 살 수 있으니 아이들에게 집에서 만든 좋은 빵을 만들어주고 싶으면 하나쯤 장만해두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우리 어머니들이야 오븐없이도 몇 십년을 주방에서 요리를 하셨다지만, 오븐이 있으면 또 그만큼 할 수 있는 요리들이 늘어나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