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스필드 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연 시드니 교민들한인 밀집 거주지역인 스트라스필드에서 한인 상가를 중심으로 한국의 상황과 호주교민들이 촛불을 드는 이유를 담은 홍보물을 배포했다.
김인아
반대하는 사람들도 아우르며 함께 가야
2부 행사는 스트라스필드역 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했다. 여기서 참석자들은 한국의 상황과 호주 교민들이 촛불을 드는 이유를 담은 국·영문 홍보물을 배포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모든 교민들이 촛불집회를 찬성하는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반대하는 사람들까지도 아우르며 함께 가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아름답고 생동감 넘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초석이 아닐까 생각한다.
홍보물을 받아 든 일부 교민은 "굳이 호주에서까지 이래야 하느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하였으나, 대부분 교민들은 가로등 불빛에 의지하여 한자 한자 꼼꼼히 읽었고, 그중 일부는 따뜻한 격려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홍보물은 스트라스필드역 입구와 광장 그리고 한인상가를 중심으로 배포했다. 홍보물의 장수가 하나하나 줄어들어가자 참석자들의 표정은 더 밝아졌다. 촛불집회와 홍보물 배포는 밤 10시가 훌쩍 지난 시간 한 참석자의 즉석 저녁식사 초대로 마무리 되었다.
시드니 7차 촛불집회는 오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며, 자세한 사항은 다음카페 '상식이 통하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http://cafe.daum.net/rescueourselves)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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