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아 노사분규 434일만에 극적 타결

외주화금지 주장 철회 및 비정규직 재고용… 2010년까지 '무파업' 선언

등록 2008.08.29 18:15수정 2008.08.2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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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보호법 시행과 관련 극한 대립으로 치닫던 뉴코아 노사분규 사태가 29일 오전 평촌 뉴코아 아울렛에서 최종양 사장과 박양수 노조위원장이 '계산직군 외주화 금지 주장 철회와 비정규직을 재고용'한다는 요지의 합의서에 서명하고 전격 타결됐다.

 

특히 노사 양측은 노동관계법을 준수하고 직원 고용안정 및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노사상생을 위해 2010년까지 무파업 선언과 올해 임단협 조약도 함께 체결키로 했다.

 

뉴코아 사태의 극적인 타결은 노사 양측이 그동안 대립해 왔던 강경한 입장에서 한발씩 양보하면서 뉴코아와 뉴코아노동조합은 지난 8월 26일 저녁 6시30분 노동부 안양지청에서의 잠정합의한 이후 28일 조합원 총회에서 합의문을 추인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이에 2007년 6월 23일 전면파업 돌입후 434일만에 악수를 하고 합의서에 서명했다.

 

'뉴코아 노사화합 공동선언문' 전문

뉴코아와 뉴코아노동조합은 고용안정과 직원 복지향상을 통한 상생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노사간 신뢰를 정착하고 법과 원칙을 준수하여 노사분규 없는 사업장 구현, 지역사회 공헌 및 고객 최우선주의 실현 등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다음과 같이 노사화합공동선언을 공포한다.

 

1. ㈜뉴코아와 뉴코아노동조합은 지금까지 보여온 분열과 대립의 관계에서 탈피하여 앞으로는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분규 없는 상생의 노사관계를 유지한다.

 

2. 노사는 노동관계법을 준수하고 직원의 고용안정 및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노사상생을 위해 2010년까지 무파업 선언한다.

 

3. 회사는 직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근로조건개선과 복지향상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노력한다.

 

4. 비정규직의 사회적 문제는 법과 원칙을 기본으로 노사가 성실하고 충분한 협의를 통해 비정규직 문제해결의 모델기업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한다.

 

5. 노사화합을 통해 평화로운 사업장을 실현하고 투명경영과 윤리경영을 적극 실천하여 "노사상생을 통한 노사화합기업으로 거듭나서 국민들로부터 사랑 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고의 노력을 다한다.

'뉴코아 노사화합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뉴코아와 뉴코아노동조합은 고용안정과 직원 복지향상을 통한 상생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노사간 신뢰를 정착하고 법과 원칙을 준수하여 노사분규 없는 사업장 구현, 지역사회 공헌 및 고객 최우선주의 실현'등을 다짐했다.

 

특히 노조는 외주화가 경영상황에 따른 회사의 권리임을 최종 인정하고 실행에 있어서는 충분한 협의를 거치기로 동의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외주화로 인해서 계약기간이 만료된 직원(36명)에 대해서도 전원 재고용키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노사는 ▲고객만족 격려수당 변경 ▲자녀학습보조비 지급 ▲임신여직원 수당 지급 및 고정연장근로 제외 등 모성보호를 위한 조항과 복리후생 증진 등 조항에도 합의했다

 

특히 노사는 '노사화합공동선언'을 통해 회사의 성장과 직원의 고용안정 및 복리증진을 위해 노동관계법을 준수하고 직원고용 안정및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등  노사상생을 위해 오는 2010년까지 무파업을 선언해 눈길을 끈다.

 

아울러 노사가 합심해 충분한 협의를 통한 비정규직 문제해결의 모델기업과 평화로운 사업장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투명경영과 윤리경연을 실천하여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고의 노력을 다하기로 선언했다.

2008.08.29 18:15 ⓒ 2008 OhmyNews
#뉴코아 #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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