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a ▲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에 참가하여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유모차 부대' 카페의 주부들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공평성 없는 표적수사를 규탄하고 있다. ⓒ 유성호 ▲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에 참가하여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유모차 부대' 카페의 주부들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공평성 없는 표적수사를 규탄하고 있다. ⓒ 유성호 촛불집회에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카페 '유모차 부대' 회원들이 22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유모차 부대' 회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을 규탄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우리 지역구의 국회의원이 누구인지, 여당, 야당의원이 누구인지도 모르던 엄마들이, 내 자식이 감기만 걸려도 열이 올라도 함께 잠 못 자가면서 절절매던 엄마들이 왜 아이들을 업고, 안고, 유모차에 태우고 거리에 나오게 됐냐"며 "이런 원인론적인 문제는 언급조차 하지 않은 채 자행하지도 않은 불법을 저질렀다고 이렇게 표적수사와 탄압을 하는 것이 진정한 대한민국의 경찰이냐"고 되물었다. 유모차 부대가 물대포차를 가로 막는 등, 공무집행방해와 도로교통법을 위반했다는 경찰의 주장에도 "대부분 회원들이 서울이 아닌 지방에 사는 관계로 대부분 일몰 전(저녁 8시)에 해산을 했다"며 "저희 유모차부대의 이름으로 오프라인 모임을 가졌을 때는 한 번도 물대포나 강경진압의 위험한 상황에 노출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 이들은 "(유모차 부대 회원이 아니더라도) 인명을 살상할 수도 있는 무자비한 물대포를 시민들을 위해 유모차와 연약한 여자의 몸으로 막은 것은 절대 탄압을 받을 대상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들은 "이제 엄마들은 더 이상 옛날의 나약한 엄마들이 아니다, 내 아이만의 엄마가 아니다"며 "유모차 부대를 수사하려거든, 우리에게 물을 가져다주신 그 많은 시민들, 간식을 나눠준 많은 분들, 유모차를 들어주고 아이들을 목에 태워 함께 이동해주신 시민들까지 전부 수사하라"고 표적수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을 비판했다. 이날 보도자료 형태로 배포된 기자회견문에서 한 학부모는 "경찰이 사용한 깃발의 행방과 아이들의 놀이감으로 사용하던 풍선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면서 "(풍선을) 찾아서 가져오려면 시간이 걸리니 다음날 가져가겠다고 해도 막무가내로 바로 가져올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a ▲ '유모차 부대' 카페의 한 주부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경찰의 공평성 없는 표적수사를 규탄하며 아이를 안고 있다. ⓒ 유성호 ▲ '유모차 부대' 카페의 한 주부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경찰의 공평성 없는 표적수사를 규탄하며 아이를 안고 있다. ⓒ 유성호 다음은 유모차부대의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a ▲ '유모차 부대' 카페의 주부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공평성 없는 표적수사를 규탄하고 있다. ⓒ 유성호 ▲ '유모차 부대' 카페의 주부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공평성 없는 표적수사를 규탄하고 있다. ⓒ 유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