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오는 28일,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람사르 협약 당사국 총회를 기념해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녹색습지교육원이 주관한 '범선 타고 느끼는 아름다운 연안습지' 행사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4박 5일간 열렸다. 12:1의 경쟁률을 뚫고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20여명의 범선 표류기(?)를 싣는다. [편집자말] 큰사진보기 ▲지난 16일 범선 코리아나호가 여수 소호요트경기장을 떠나기 직전 탐험대원들과 함께. 출발은 산뜻하고 기대에 부풀었으며 낭만적이었다.류재형 사진을 찍은 류재형 교수는 현재, 인천 가톨릭대학교 조형예술대학 사회교육원 사진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탐험 마지막날, 4박5일간의 범선 탐험 중 틈틈이 찍은 사진을 슬라이드로 만들어 참가자들에게 선보였는데요. 류재형 교수의 허락을 구해 <오마이뉴스>에도 싣습니다. 큰사진보기 ▲돛을 달았을 때의 코리아나 호. 돛을 달 때는 참가자 모두 주어진 임무를 수행해야 했다. 바람의 힘을 이용하여 움직이는 범선은 자연친화적인 운송수단이나, 속도가 참 더디다는 단점이 있다. 코리아나호는 바람이 셀 때 돛을 올렸고, 주로 동력을 병행하여 움직였다. 류재형 큰사진보기 ▲올렸던 돛을 접는 참가자들. 보기 보다 돛이 무겁도 지그재그로 착착 접는 노하우도 익혀야 했다. 범선은 확실을 돛을 올렸을 때 더 보기 좋은 것 같다. 류재형 큰사진보기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4박 5일의 일정이었지만, 돛을 올리고 접는 일은 반드시 수행해야했다. 참가자들도 처음 해보는 이 미션만은 즐거운 마음으로 수행했다. 생각보다 힘이 드는 일이다. 류재형 큰사진보기 ▲선상에서 할 수 있는 게 딱히 없었던 참가자들은 놀이를 찾아 즐겼다. 바둑을 두기도 하고, 카드 놀이를 하기도 하고, 삼삼오오 모여 수다를 떨기도 하고, 책을 읽기도 하고. 완벽하게 주어진 자유의 시간, 사람들은 되려 그 여유를 즐길 줄 몰랐다. 류재형 큰사진보기 ▲선상에서의 식사시간. 한두 번을 제외하곤 4일 동안 꼬박 3끼를 흔들리는 선상에서 먹었다. 다행히 음식은 맛있었다. 누구도 뭘 강요하지 않는 선상의 원칙은 식사시간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식사 시간이 되면 종이 치는데, 알아서 먹어야 한다. 특히 늦잠 자다 아침 식사 못 챙기면 점심 때까지 굶어야 했다. 선상에서 먹는 카레라이스. 별미였다. 류재형 큰사진보기 ▲청산도에 도착 후 참가자들이 한국환경생태연구소 이시완 박사의 '조류의 보전 및 관리 방안'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있다. 류재형 큰사진보기 ▲청산도에서 바라본 일출. 선상에서 일출과 일몰을 맞이하는 기분도 새로웠다. 류재형 큰사진보기 ▲새벽 5시 50분경 청산도 갯벌탐사에 나선 참가자들. 백용해 원장이 갯벌 생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류재형 큰사진보기 ▲조도에 정박할 수 없어 바다 한가운데 표류 중인 코리아나호. 참가자들은 행정선을 타고 조도에 도착했다. 4박 5일 일정 가운데, 물때를 잘못 맞춰 목적지인 섬에 정박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류재형 큰사진보기 ▲조도전망대에서 본 다도해. 일정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코스였다. 뿐만 아니라, 갯벌을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어 색다른 경험이었다. 초등학생 아이들은 신발이 갯벌에 빠지는 줄도 모르고 놀다가, 직접 게를 잡아 자랑하기도. 류재형 큰사진보기 ▲조도전망대에서 바라본 상조도와 하조도를 잇는 조도대교. 왼편으로 갯벌이 보인다. 류재형 큰사진보기 ▲백용해 원장의 환경학개론 강의 모습. 류재형 큰사진보기 ▲마지막날 사도에서의 선상 강의. 돛대에 빔프로젝트를 쏘아 올린 특별한 경험이었다. 손민호 해양생태연구소 대표의 바닷속 생물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류재형 큰사진보기 ▲돌아오는 길. 바다는 호수처럼 잔잔했고, 바람은 부드러웠다. 돌아가는 길은 편안하라는 뜻이었을까. 류재형 큰사진보기 ▲일정이 끝나는 것을 상당히 아쉬워한 최연소 참가자 박수영(11, 앞)군과 이성은(12, 뒤)군. 사도에서 본 공룡발자국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류재형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범선 탐험 추천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오마이뉴스 (news) 내방 구독하기 "모든 시민은 기자다!" 오마이뉴스 편집부의 뉴스 아이디 이 기자의 최신기사 "이 정권은 나아질 가능성 없다" 교수들의 최후통첩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단독] "가면 뒈진다" 명태균, "청와대 터 흉지" 글도 써 낙동강에 푸른빛 독, 악취... 이거 정말 재난입니다 [단독] 김태열 "명태균이 대표 만든 이준석,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AD AD AD 인기기사 1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2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3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경희대 시국선언문 화제 4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 큰일 났다... 윤 정부, 또 망칠 건가 5 "10만4천원 결제 충분히 인식"... 김혜경 1심 '유죄' 벌금 150만원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사진] 돛 올리니, 폼 좀 나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경희대 시국선언문 화제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 큰일 났다... 윤 정부, 또 망칠 건가 "10만4천원 결제 충분히 인식"... 김혜경 1심 '유죄' 벌금 150만원 8년 전 "박근혜 퇴진" 외쳤던 서울대 교수 "윤석열 훨씬 심각" '국감 골프' 민형배 의원 고발당해…"청탁금지법 위반" 의사 아빠가 죽은 딸의 심장에 집착하는 진짜 이유 남편 술주정도 견뎠는데, 집 물려줄 거라 믿었던 시댁의 배신 시퍼렇게 날 선 칼 갈고 돌아온 대통령, 이제 시작이다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