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구름다리에서 바라다본 삼선바위. 대둔산의 명물인 삼선계단을 오르는 등산객들의 모습이 보인다.
김연옥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충청남도 논산시 벌곡면과 금산군 진산면에 접해 있는 대둔산(大芚山, 878m). 산행 길에 금강구름다리와 삼선계단 등으로 아기자기한 재미를 맛볼 수 있는 그곳은 내가 꼭 한 번 가고 싶은 산 가운데 하나였다. 지난 16일, 마침 대둔산 산행을 떠나는 산악회가 있어 나는 논산으로 산행을 나서게 되었다.
오전 7시 40분에 마산서 출발한 우리 일행이 충청남도 대둔산도립공원의 수락계곡 주차장에 도착하여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 시간은 11시 30분께였다. 10분 남짓 포장된 길을 따라 걸어가자 왼쪽으로 위치한 대둔산 승전탑의 표지석이 나오면서 이내 산길로 들어설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