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불황에 대출 금리를 낮춰주시기 바랍니다."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중소기업 CEO들은 윤 은행장에게 "어려운 지경에 처한 기업을 위해 대출금리를 낮춰줄 것과 상환 만기가 도래한 기업들에 대한 기간을 연장해 줄 것, 기업의 경영여건과 과거실적이나 다름없는 '재무재표'를 대출서류에서 과감히 제외해 줄 것" 등을 건의했다.
이에 윤용로 기업은행장은 "최근 중소기업인들의 애타는 심정을 잘 알고 있다. 건의 사항에 대해 최대한 긍정적으로 검토해 기업 회생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간담회를 마치고 문을 나선 한 기업인은 "대출과 금리, 부도 직전에 놓인 기업을 위해 어떻게 해 줄 수 있는지 구체적인 알맹이는 없었지만 요즘의 힘든 상황을 말하고 희망적인 답변이나마 들어 일단 시원하다"며 기업 회생을 위한 복안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기업 전문가 초청 간담회는 지난 13일 지식경제부 권태균 무역투자실장을 초청해 첫 간담회를 가진후 두번째로 앞으로도 기업전문가 초청 기회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필운 안양시장, "예상 했지만 이렇게 호응 클 줄 몰랐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계속되는 불황으로 자금난에 처한 기업들의 불안함을 덜어주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으며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호응이 클 줄은 몰랐다. 앞으로도 기업을 살리고 CEO들에게 희망적 메시지를 주기 위한 자리를 자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시장은 안양시의회에서의 2009년도 시정연설을 통해 금년도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위해 10개 업체에 14억원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경영안정을 위해 융자금 규모를 850억원으로 확대 지원했으며, 내년에는 1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임을 발표한바 있다.
또한 경기 신용보증재단의 출연에 따른 12억원과 중소기업 특례보증대출 출연으로 확보하는 160억원 등 총 1172억원의 자금을 지원해 자금 유동성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품질인증 지원사업과 마케팅 및 홍보관 운영 등 지식산업육성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겠으며, 해외통상지원분야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공업지역의 합리적인 관리방안도 모색하여 기업 인프라가 확충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08.12.04 19:11 | ⓒ 2008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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