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가 21일 저녁 서울 명동에서 한국진보연대, 민주노총, 전국농민회총연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공동주최로 열린 "민생파탄, 민주압살, 평화파괴 이명박 정부 심판하는 '무한도전x2'"에 참석하여 시민들이 만든 무등을 타고 목표인원 4096명 달성을 호소하고 있다.
유성호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일어서서 앞 사람의 어깨를 잡고 행진하는 '기차놀이'를 하고, 앉은 채로 다 같이 뒤로 벌렁 드러눕다가 일어나 '고양이 구호'를 외쳤다. 노래 '될 때까지'를 부르고, '파도타기'도 실시했다. 또 시민 두세 명이 명동 건물 위에서 이른바 '안티 MB 삐라'도 날렸다.
강기갑 의원이 대표로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농민회총연맹, 한국진보연대 등 참가자 일동' 명의로 선언문 "경제파탄 민주파괴 MB독재 심판 무한도전 4096, 아듀 MB 결의문"을 낭독했다.
결의문을 통해 강기갑 의원은 "MB 당선 1년! 재벌과 1% 특권층만 살판난 서민지옥 부자천국, 전두환식 독재정치와 막가파식 의회독재, 극우냉전 시대로 되돌리는 MB독재의 광풍에 민생과 민주, 평화는 무참히 유린되고 있다"며, "국민의 힘으로 MB 독재 심판하고 민생과 민주, 평화를 지켜내자"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