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불기둥이 관광객쪽으로
'불지옥'으로 변한 화왕산 억새밭

[사진] 4명 사망 50여명 부상... 추가 사망자 우려

등록 2009.02.10 08:33수정 2009.02.1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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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을 맞아 9일 저녁 경남 창녕군 화왕산 정상에서 열린 억새밭(18만㎡) 태우기 행사 도중 거대한 불기둥이 관람객들을 덮쳐 4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부상당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수만 명의 관람객들이 찾는 행사였지만, 충분한 안전요원과 불길을 막을 수 있는 방화선 설치 등 안전대책 마련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액땜을 위한 거대한 불길이 역풍을 받아 관람객들을 순식간에 뒤덮으면서 마치 '불지옥'같이 변해 버린 생생한 현장을 <경남도민일보>가 촬영했다.

 

 거대한 불바다로 변한 화왕산 억새밭을 관람객들이 지켜보고 있다.
거대한 불바다로 변한 화왕산 억새밭을 관람객들이 지켜보고 있다.경남도민일보 제공
거대한 불바다로 변한 화왕산 억새밭을 관람객들이 지켜보고 있다. ⓒ 경남도민일보 제공
 18만㎡의 억새밭이 불길에 휩싸여 있고, 수만명의 관람객들은 사진촬영을 하는 등 행사를 즐기고 있다.
18만㎡의 억새밭이 불길에 휩싸여 있고, 수만명의 관람객들은 사진촬영을 하는 등 행사를 즐기고 있다.경남도민일보 제공
18만㎡의 억새밭이 불길에 휩싸여 있고, 수만명의 관람객들은 사진촬영을 하는 등 행사를 즐기고 있다. ⓒ 경남도민일보 제공

 성벽 주위에서 수많은 관람객들이 불길을 지켜보고 있다.
성벽 주위에서 수많은 관람객들이 불길을 지켜보고 있다.경남도민일보 제공
성벽 주위에서 수많은 관람객들이 불길을 지켜보고 있다. ⓒ 경남도민일보 제공

 거센 바람과 함께 큰 불기둥이 갑자기 몰려오자 관광객들이 황급히 성벽위로 올라가며 피하고 있다.
거센 바람과 함께 큰 불기둥이 갑자기 몰려오자 관광객들이 황급히 성벽위로 올라가며 피하고 있다.경남도민일보 제공
거센 바람과 함께 큰 불기둥이 갑자기 몰려오자 관광객들이 황급히 성벽위로 올라가며 피하고 있다. ⓒ 경남도민일보 제공

 거대한 불기둥을 피하는 관람객들.
거대한 불기둥을 피하는 관람객들.경남도민일보 제공
거대한 불기둥을 피하는 관람객들. ⓒ 경남도민일보 제공

 바람과 함께 큰 불기둥, 매캐한 연기가 갑자기 몰려오자 관광객들이 황급히 대피하고 있다.
바람과 함께 큰 불기둥, 매캐한 연기가 갑자기 몰려오자 관광객들이 황급히 대피하고 있다.경남도민일보 제공
바람과 함께 큰 불기둥, 매캐한 연기가 갑자기 몰려오자 관광객들이 황급히 대피하고 있다. ⓒ 경남도민일보 제공

 억새가 타면서 발생한 재와 연기가 관람객들을 뒤덮고 있다.
억새가 타면서 발생한 재와 연기가 관람객들을 뒤덮고 있다.경남도민일보 제공
억새가 타면서 발생한 재와 연기가 관람객들을 뒤덮고 있다. ⓒ 경남도민일보 제공

 불길과 연기를 피해 관람객들이 황급히 대피하고 있다.
불길과 연기를 피해 관람객들이 황급히 대피하고 있다.경남도민일보 제공
불길과 연기를 피해 관람객들이 황급히 대피하고 있다. ⓒ 경남도민일보 제공

 구급대원들이 부상자들을 창녕군 한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구급대원들이 부상자들을 창녕군 한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경남도민일보 제공
구급대원들이 부상자들을 창녕군 한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 경남도민일보 제공

 부상자가 창녕군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가 창녕군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경남도민일보 제공
부상자가 창녕군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 경남도민일보 제공

#화왕산 억새 태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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