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에 속하는 간월산(1083m) 정상에서. 김연옥
배내봉 정상에서 능선을 타고 간월산으로 가는 길은 오솔길 같이 평탄해서 산책하듯 느긋한 마음으로 걸어갈 수 있었다. 더욱이 탁 트인 주변 경치 또한 심심찮게 즐길 수 있어 마음에 남는 예쁜 길이다. 간월산(肝月山, 1083m) 정상에 이른 시간은 오후 1시 20분께.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등억리와 이천리에 걸쳐 있는 간월산은 영남알프스에 속해 있는 산이다.
마치 유럽의 알프스처럼 아름답다 하여 그 이름이 붙여진 영남알프스는 경남 밀양시 산내면, 경북 청도군 운문면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등에 모여 있는 일곱 개의 산군을 가리킨다. 가지산(1240m), 신불산(1209m), 재약산(1189m), 운문산(1188m), 간월산(1083m), 영축산(1059m), 고헌산(1032m)이 바로 그것으로 모두 1000m가 넘는다.
신불산 억새평원서 반짝반짝 금빛 세상을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