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유관순상'에 송보경 교수 수상

등록 2009.03.31 16:44수정 2009.03.3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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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유관순상' 수상자로 송보경(63)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선정됐다.

 

유관순상위원회(위원장 이완구 충남지사)는 31일 오후 서울 유관순기념관에서 유관순상 수상자인 송 교수를 비롯한 유관순 횃불상 11명에 대한 시상식을 열었다.

 

유관순상 수상자인 송 교수는 1970년대 초기 신용협동 교육원에서 간사로 일하며 소비자운동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소비자 권익보호와 사회정의를 위해 많은 공헌을 해왔다.

 

또한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경제적, 사회적으로 미약했던 소비자운동을 자발적인 권익운동으로 자리 잡도록 기틀을 마련함은 물론 소비자운동의 나아갈 바를 제시했다.

 

특히, 한국의 소비자운동을 고발중심의 활동에서 정책 제안, 법안 제정 등 전문적인 활동으로 변화시켜 소비자운동의 차원을 높였으며, 소비자의 권리를 옹호하는 차원에서 탈피하여 소비자의 책임도 강조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소비의 관점에서 소비자운동을 실천 하도록 소비자들의 교육과 계몽에도 힘써 왔다.

 

1994년에는 에너지절약, 에너지효율화 운동을 벌였으며 1996년 기업과의 에너지절약 제품 생산합의를 이끌어 냈으며 '에너지 위너상'을 제정하는 주역으로도 활약했다.

 

아울러 2000년 초부터 국제소비자기구 이사와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생명안전과 투명한 시장을 위한 국제적 소비자운동으로 한국 소비자 운동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그는 국제적 소비자 단체와 함께 다국적기업들의 불안전한 의약품의 판매를 막는데 앞장서 25개 의약품 원료와 9개 농약 원료에 대해 판매를 금지시키기도 했다.

 

2002년에는 주택시장의 투명성과 공급가격 적정성에 대한 문제 제기로 아파트가격 30% 내리기 및 아파트 분양가격 원가공개운동을 펼쳐 2004년 법안통과로 결실을 맺어 많은 저소득층이 혜택을 받게 하였다.

 

또 소비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서 소비자의 선택을 도울 수 있는 '소비자 리포트'창간에 커다란 역할을 했으며, 시민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시민사회, 정부, 기관, 언론간 협의를 통해 한국최초로 시민사회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유관순횃불상' 수상자로는 권희라(인천 논현고), 김다솜(서울 이화여고), 김도연(경기 저동고), 김지은(대구 덕원고), 안영란(강원 민족사관고), 옥다혜(부산 외국어고), 이원경(대전 구봉고), 이현주(울산 남창고), 정보람(인천 외국어고), 추휘서(서울 국제고), 황지나(서울 경기여고) 등 11명의 학생이 학교생활이 모범적이고 활발한 봉사활동 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날 시상식에서 '유관순상' 수상한 송보경 교수에게는 상장과 트로피, 그리고 상금 2천만원을, '유관순횃불상' 수상자인 인천 논현고 권희라 등 학생에게는 상장과 상금 15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덧붙이는 글 | 대전충남 한줄뉴스

2009.03.31 16:44ⓒ 2009 OhmyNews
덧붙이는 글 대전충남 한줄뉴스
#유관순상 #송보경 #충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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