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덕포 일반산단 6개월 내 사업 승인

사업계획승인 신청서, 지난달 31일 경남도에 접수

등록 2009.04.03 16:33수정 2009.04.0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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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의 숙원인 안정·덕포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늦어도 오는 7, 8월 중으로 사업승인과 함께 조성사업에 착수할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단지 조성을 맡고 있는 안정지구사업단(주)과 (주)덕포산단은 지난달 31일, 경남도에 일반산업단지 계획승인신청서를 접수했다. 또 오는 10일 사업 착수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먼저 안정일반산업단지의 경우 광도면 안정리 일원 및 공유수면 총 133만 5,130㎡(육지부 41만6,067㎡, 해변부 91만9,063㎡)가 대상지역이다.

토지이용계획에 따르면 산업용지 92만8,122㎡(69.6%), 지원시설용지 4만319㎡(3.0%), 주택용지 3만2,924㎡(2.5%) 및 도로, 주차장, 공원, 녹지 등 공공시설용지가 3만3,765㎡(24.9%)이다.

실수요자인 (주)가야중공업과 성진지오텍(주)이 오는 2013년까지 개발하며 기타 운송장비제조업체를 유치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3천78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시행관계자는 "공장용지가 턱없이 부족해 통영시 관내 5개 조선업체들이 국내·외에서 블록을 제작하고 있고, 현재 수주 잔량은 398척, 920만 CGT에 130억 달러로 2010년 까지 물량을 확보하고 있으나 이후 수주계약을 이루기 위해서 추가 공업단지 조성이 절실한 실정이다"고 밝혔다.

따라서 안정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한 지역에 산업단지가 조성될 경우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고 동남권 산업구조변화에 적극적인 대처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덕포 일반산업단지는 광도면 덕포리 산 129번지일원 및 공유수면 102만1,592㎡(육지부 21만1,592㎡, 해상부 81만㎡)면적이 대상지역이다. 실수요자인 SPP조선(주), SLS조선(주), (주)동원개발, (주)삼미건설이 민간개발업자로 참여하게 되며 오는 2013년 완공될 예정이다.

덕포 일반산업단지의 토지이용계획에 따르면 산업용지 73만198㎡(71.5%), 지원시설용지 5만502㎡(4.9%), 공공시설용지 24만892㎡(23.6%)가 각각 조성되면 총사업비는 2천626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 단지가 조성되면 도심지 주거 밀집지역내의 조선소 외곽 이전이 가속화 돼 집단민원 해소는 물론 연안어선감척사업 및 어획량 감소에 따른 수산종사자 및 실직선원 약 3천여 명에 대한 대체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한편 통영시는 그간 산업단지조성을 위해 2007년 5월 일반산업단지 조성 용역을 시작으로, 산업단지지정 승인에 따른 상위계획인 2025년 통영도시기본계획시가화예정용지(공업형),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변경 승인 등을 위해 주력해 왔다.

이군현 국회의원 또한 산업단지 조성에 난제로 꼽혔던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 승인을 얻어내는 게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에 의거 주민합동설명회를 통한 주민의견수렴, 관련 기관 부서협의 등을 거쳐 올 7월경 사업승인이 될 것으로 본다"며 "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13년이 되면 3만여 개의 일자리 창출, 연간 5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세계최고의 조선산업 메카로 발돋움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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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통영 #고성 #조선업 #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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