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식을 앞둔 안양 삼덕공원 전경
최병렬
지난 2003년 7월 11일 당시 300억대(현 500억원 추정)의 공장 부지를 '안양시민들에게 되돌려 주고싶다'고 안양시에 기증해 미담을 낳으며 전국적으로 기부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던 삼덕제지 안양공장 땅이 공원으로 조성돼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안양시는 "오는 22일 오후 2시 30분 기증자 전재준 회장을 비롯 이필운 안양시장, 김국진 시의장 등 시민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덕공원 개장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안양시에 따르면 삼덕공원 피크닉마당에서 시작되는 개장식 행사는 안양3동 양지사물놀이팀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경과보고, 식사 등의 기념식에 이어 금연공원 선포식, 기념식수, 전재준회장 흉상 제막, 수경시설 통수식, 공원시설 참관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삼덕공원은 안양4동 782-19번지 일원 19,376㎡ 면적에 123억원(보상비 64억5천만원, 조성비 58억7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07년 7월 18일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착공한지 1년 5개월만인 지난 1월 완공된 상태로 이날 개장식을 갖고 정식 이름을 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