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이 21일 송영선 국회의원을 겨냥해 신해철닷컴에 올린 글
신해철닷컴
친박연대 송영선 의원이 20일 "북한 로켓 발사 성공을 경축하는 사람이라면 김정일 정권 하에 살아야 한다"고 신해철을 비난하자, 신씨가 21일 오전 글을 올려 "아줌마나 천황 밑으로 가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신해철은 자신의 홈페이지인 '신해철닷컴'에
"우끼는 아줌마…천황(일왕)한테나 가라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신해철은 "듣자하니 송 머시기라는 국회의원이라는데 우리나라 국회의원 대단하다"며 "남한땅 부동산 다 자기 것인가봐… 무슨 셋집 주인이 세입자한테 나가라고 난리치는 분위기"라고 비난했다.
이어 신해철은 "아줌마나 천황 밑으로 가지? 난 북조선은 꼭 가보고 싶지만 '김정일 장군' 밑으로 갈 생각 없다"며 "북조선의 국체를 인정 하는 것과, 인민이 선출하지 않은 김씨 왕조를 인정하는 건 별개"라고 주장했다.
그는 독립운동을 했던 집안 내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그 아줌마 자위대 앞에 가서 박수 치고 헤드뱅 할 때 왜놈들 한테 고문 당해서 대가 끊어진 우리 외증조부(오산 삼일 운동 주도로 독립투사 추증 되셨다)님, 일제시대 때 지주들 기득권 다 인정 받던 시절 논밭 몽땅 팔아버리고 교육에 갖다 박으신 우리 증조부님 지하에서 통곡하셨다"고 밝혔다.
보수단체들은 지난 17일 신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며 검찰은 이 사건을 공안1부에 배당했다. 신씨는 22일 오후 4시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와 '마왕 신해철, 독설인가 궤변인가'라는 주제로 야후미디어에서 생방송 대담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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