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 실업, 비정규 없는 평등대전 실현, 민생살리기 대회'에 참석한 노동자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오마이뉴스 장재완
엄연섭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명박 정부는 경제위기를 빌미로 부자들의 세금은 더 깍아주고 규제를 풀어주면서 노동자와 서민들에게는 실업과 비정규직 확대만 안겨주고 있다"며 "우리의 생존권을 지켜내는 일은 오로지 연대와 투쟁뿐이다, 투쟁만이 정책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연대사에 나선 김창근 민주노동당 대전시당위원장도 "4·29재보선 울산선거에서 진보진영의 희망을 발견했다"며 "우리가 함께 모이고 연대할 때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민중이 주인 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단결을 촉구했다.
이동규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는 "인권이 짓밟히고,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시대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 노동자와 서민들의 삶은 말 그대로 위기를 맞고 있다"며 "오늘을 시작으로 하여 이명박 정권에 맞서 힘찬 투쟁을 시작하자"고 말했다.
이날 민생살리기 대회에서는 이명박 정권의 방송장악음모에 맞서고 있는 언론노조도 참여해 연대투쟁을 호소했다.
이재우 대전문화방송노조위원장은 "이명박 정권은 PD수첩 제작진을 강제 연행하는 등 자신들을 비판하는 방송을 탄압하고, '조중동'에게 방송을 넘겨주려 하고 있다"며 "지금도 이러한 이명박 정권의 음모를 막기 위해 YTN과 OBS 노동자들은 이명박에 붙어서 알랑거리던 낙하산 사장을 막아보겠다고 차가운 거리에서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6월이면 방송노동자들이 방송을 지켜내기 위해 분연히 일어날 것이다, 그 때 여러분이 뒤에 있다는 것을 믿고 힘차게 투쟁하겠다"면서 "연대와 격려를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