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직선제로 선출된 초대 김상곤(59) 경기도교육감이 6일 오후 경기도교육청 별관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집무를 시작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김상곤 교육감 체제를 맞아 청사 전면에 내건 슬로건을 종전 '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인 민주시민 육성'으로 바꿨다.
김한영
주민 직선제로 선출된 초대 김상곤(59) 경기도교육감이 6일 오후 경기도교육청 별관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집무를 시작했다. 김 교육감은 내년 6월말까지 1년 2개월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이날 김 교육감 취임식에는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와 노회찬 진보신당 공동대표, 권영길·안민석 국회의원을 비롯해 공정택 서울시교육감, 이철두 경기도교육위원회 의장, 안양호 경기도 행정부지사 등 각계 인사와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김 교육감은 취임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교육혁신과 아이들의 행복한 배움을 염원하는 경기도민 모두가 만들어주신 영광스런 자리"라며 "임기동안 교육자적 양심과 무한 책임감으로 경기교육의 민주적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교육 민주적 발전 위해 혼신의 노력 다할 것"그는 경기도민의 교육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경기교육이 지향해야 할 기본 방향으로 ▲기본이 튼튼한 창의적 인재육성 ▲공동체의식 함양과 인성교육 강화 ▲행복한 학교, 차별 없는 교육복지 구현 ▲공교육 혁신과 사교육비 절감 등을 제시했다.
특히 김 교육감은 임기동안 ▲새로운 공교육 정상화 모형인 혁신학교 도입 확대 ▲무상급식 단계적 확대 ▲고교평준화 확대 정책을 우선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