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매와 홍매, 그 꽃과 열매의 아름다움

순천 금둔사에서 매실과 용화세계에 빠지다

등록 2009.05.20 14:47수정 2009.05.2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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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금둔사. ⓒ 임현철

순천 금둔사. ⓒ 임현철

 

인내의 겨울을 나면서 가장 먼저 꽃을 띄웠던 매화. 봄의 전령 매화는 강직한 선비 기품과 비교됩니다. 그 고고한 자태는 '명품은 이런 것'임을 가르쳐 줍니다.

 

초봄, 그 자취에 취했던 청매화와 홍매화. 꽃향기는 자연의 섭리에 따라 열매로 변신(?)해 있었습니다. 그 둔갑술(?)에 넋이 빠져 그저 보고만 있었지요. 그러다 엉뚱한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게 바로 금둔사가 부리는 용화세계?'

 

아이들은 지난 밤 흔들리는 바람에 떨어진 매실을 열심히 줍고 있습니다. 마치 인간만이 자연의 순리에 결실을 줍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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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꽃들이 만발했던 자리에는 주렁주렁 청매실이 달렸습니다. 이게 자연의 순리지요. ⓒ 임현철

예전, 꽃들이 만발했던 자리에는 주렁주렁 청매실이 달렸습니다. 이게 자연의 순리지요. ⓒ 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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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매화 ⓒ 김자윤

청매화 ⓒ 김자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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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색시 볼처럼 홍조 띤 홍매실. ⓒ 임현철

새색시 볼처럼 홍조 띤 홍매실. ⓒ 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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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매화 ⓒ 김자윤

홍매화 ⓒ 김자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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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실토실 청매실. ⓒ 임현철

토실토실 청매실. ⓒ 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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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움을 간직한 홍매실. ⓒ 임현철

부끄러움을 간직한 홍매실. ⓒ 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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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결실을 줍는 아이들. ⓒ 임현철

자연의 결실을 줍는 아이들. ⓒ 임현철

덧붙이는 글 | 다음과 U포터에도 송고합니다.

2009.05.20 14:47 ⓒ 2009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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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청매실 #홍매실 #금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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