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소식에 정치권도 '참담'

한나라당 "충격... 깊은 애도"... 민주 "너무나 안타깝고 슬픈 일"

등록 2009.05.23 11:18수정 2009.05.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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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이 알려진 23일 오전 정세균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들이 긴급 지도부회의를 열고 침통한 표정으로 앉아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이 알려진 23일 오전 정세균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들이 긴급 지도부회의를 열고 침통한 표정으로 앉아있다.안홍기

23일 새벽 전해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소식에 정치권도 충격에 휩싸였다.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충격적인 일이다. 너무나 안타깝고 슬픈 일이 벌어졌다"며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2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한다. 지난 21일 출국해 호주를 방문중인 박희태 대표도 노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전해 듣고 귀국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1시 여의도 당사에서 지도부를 소집해 긴급 회의를 열고 경위파악과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김유정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너무 안타깝고 슬픈 일"이라고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또한 "이명박 정부가 피의 사실을 흘리면서 과연 이런 식으로 수사를 했어야 하느냐"며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자유선진당도 대변인 논평을 통해 조의를 표했다. 박선영 대변인은 "서거소식에 충격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진심으로 애도하며 유가족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애도했다.

또한 박 대변인은 "비록 최근 박연차 회장 사건으로 국민을 실망시키기는 했으나, 우리 국민은 노 전 대통령을 청문회 스타로, 개혁을 하고자 했던 젊은, 제16대 대통령으로 기억하고 있다"며 "노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며 이승에서 겪어야 했던 모든 업보를 털어버리고 하늘나라에서 부디 영면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노무현서거 #한나라당 #민주당 #자유선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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