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1시간 인성교육이 자녀의 인생을 바꾼다!

이용태 박사의 '우리아이 인성교육 방법' 강좌

등록 2009.06.01 16:40수정 2009.06.0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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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육은 오직 일류대학을 가기 위한 대학진학에 올인하고 있다. 이 같은 교육열은 세계 어느 나라도 따라오지 못할 것이다.

소위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서는 과연 어떻게 해야 하나? 이에 대해 숙명재단 이사장인 이용태 박사는 "한 달에 한 시간만 빼내 인성교육을 하면 마음에 여유가 생겨 오히려 공부에 능률이 올라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1일 대치동자원봉사회 주최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문화센터 강당에서 '강남-우리 모두를 위한 인성교육' 강좌가 열렸다.

a  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문화센터 강당에서 열린 ‘강남-우리 모두를 위한 인성교육’ 강좌에서 숙명재단 이사장인 이용태 박사가 인성교육의 필요성을 학부모에게 강조하고 있다.

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문화센터 강당에서 열린 ‘강남-우리 모두를 위한 인성교육’ 강좌에서 숙명재단 이사장인 이용태 박사가 인성교육의 필요성을 학부모에게 강조하고 있다. ⓒ 정수희


삼보컴퓨터 설립자로서 '벤처 신화'를 창조했던 이용태 박사가 이제는 인성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박사는 "한 달에 1시간 시간을 정해놓고 꾸준히 덕목을 알려주는 인성교육을 하면 아이들과 부모가 달라진다. 그러면 가정이 달라진다"며 "인성교육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어렵게 생각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박사는 '1-3-10 모델'을 제시했다. "우선 남과 사이가 좋아야 하고 나를 다스리고 관리해야 하며 인생을 살아가는 것은 일을 하는 것인데 일은 슬기롭게 해결해야 한다"며 "이 세 개의 편에서 바람직한 태도와 습관 아홉 개를 골라 실천하고 여기에 가장 중요한 한 가지 '부모에게 효도하라'를 작성해 아이들 스스로가 '나의 인생 헌장'을 만들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야 한다"는 인성교육 방법을 소개했다.

교육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인성교육하면 어렵고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지 알았는데 오늘 강의를 들어보니 마음만 먹으면 좋은 교육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제부터라도 덕목 한 가지를 갖고 인성교육을 한번 해 볼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강좌를 주최한 대치동자원봉사회 김명희 회장은 "자원봉사활동에 앞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보다 사람다운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쩌면 참으로 쉬운 것일 수 있지만 어쩌면 가장 어려운 것일 수도 있다"며 "가정에서, 직장에서, 지역에서, 자원봉사활동의 장에서 더욱 사람다운 사람, 더욱 바람직한 인성, 더불어 사는 사람의 면모를 발휘할 수 있도록 오늘 이 교육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이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자녀교육은 바로 자녀들이 국ㆍ영ㆍ수를 잘해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라 생각하는 지금의 교육현실에서 인성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이번 강좌는 아이들에게 우선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를 잘 일깨워주는 시간이었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덧붙이는 글 강남내일신문 게재
#인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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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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