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제6회 박재삼청소년문학상 결선대회 대상 수상자 문정안, 가작 수상자 노은미, 홍의준.
허귀용
경남 사천에서 열린 제6회 박재삼청소년문학상 결선대회에서 경기도 과천여자고등학교 문정안 양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재삼기념사업회(회장: 정삼조)는 제12회 박재삼문학제 행사의 일환으로 12일 삼천포 노산공원 박재삼문학관에서 열린 청소년문학상 결선대회에서 문정안양의 시를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문양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백만원을 받았다.
서울 미림여고 3학년 노은미 양과 경기도 양평고 홍의준 군은 가작에 당선돼 박재삼기념사업회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결선대회에는 전국의 청소년 28명이 참가했다.
같이 열린 박재삼 시 백일장에서는 ▲초등1부: 사천 문선초교 김나림 ▲초등2부: 사천 노산초교 동성은 ▲중등부: 사천 남양중 조아영 ▲고등부: 경기도 과천 진시온 학생이 각각 장원에 당선됐으며 일반부의 경우 장원은 나오지 않았다. 또 각 부문별로 모두 78명이 입상했다.
심사위원 송수권 시인은 심사평에서 "요즘 학생들은 시를 잘 쓴다"고 말한 뒤, "이번 대회에서는 두 가지 경향이 있다"며 "달을 주제로 했는데, 하나는 재미있게 상상력의 깊이를 표현한 것과 혼탁한 시대에 달이 어떻게 작용하지 등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대상에 맞게 후자 쪽을 선택해 장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해마다 장족의 발전을 거듭해 흐뭇하게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