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지난 주말 강화도 자전거 방랑 중에 덕진진과 광성보 사이 강화해협에서 방송으로 접했던 수륙양용선을 목격했습니다.
덕진진과 갯마을을 둘러보고 해안도로를 따라 광성보로 이동하던 중 멀리서 "부우우우웅" 하는 요란한 소리가 울려 퍼져왔습니다. 모기 등 해충을 잡기 위해 저녁마다 하얀 연기를 뿜어대는 방역차의 소리를 닮았고, 바닷물이 빠진 강화해협에 엄청난 물보라를 일으키며 다가와 그 정체를 처음에는 알아챌 수 없었습니다.
호기심에 자전거도로에서 해안가로 달려가 진동하는 소리와 뿌연 물보라의 정체를 확인해 보니, 두 개의 스크류가 회전하며 수심이 얕은 갯벌 위를 내달리는 수륙양용선이었습니다. 황하강의 수륙양용선처럼 유람용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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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각포착] 강화해협 누비는 수륙양용선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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