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싱가포르 '스마트폰 전쟁'

하반기 첨단 휴대폰 트랜드는?... 16~19일 '커뮤닉아시아 2009'

등록 2009.06.15 15:24수정 2009.06.1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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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스마트폰에서 강세를 보여온 삼성전자와 새롭게 스마트폰으로 무장한 LG전자가 아시아 휴대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6일부터 1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전시회인 '커뮤닉아시아(CommunicAsia) 2009'에 하반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첨단 휴대폰과 스마트폰 라인업을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원도우 모바일, 심비안,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OS를 탑재한 다양한 전략 스마트폰 라인업을 대거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LG전자는 풀터치스크린 스마트폰인 LG-GM730을 아시아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아시아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갤럭시 등 첨단 휴대폰 대거 전시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 '커뮤닉아시아 2009'를 하루 앞둔 15일, 삼성전자 도우미들이 싱가포르 엑스포 전시장 앞에서 1200만 화소 카메라폰 '픽손12', 안드로이드폰 '갤럭시', '옴니아 프로 B7610', '옴니아 프로 B7320'(왼쪽부터)을 선보이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 '커뮤닉아시아 2009'를 하루 앞둔 15일, 삼성전자 도우미들이 싱가포르 엑스포 전시장 앞에서 1200만 화소 카메라폰 '픽손12', 안드로이드폰 '갤럭시', '옴니아 프로 B7610', '옴니아 프로 B7320'(왼쪽부터)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커뮤닉아시아 2009'에 '터치 포 에브리 라이프스타일'(Touch for Every Lifestyle)이란 주제로 420평방미터(128평)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첨단 휴대폰 제품과 통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전시 부스를 터치&퍼포먼스, 터치&플레이, 터치&스타일 등으로 구분해 '픽손12', '갤럭시', '옴니아 프로 시리즈' 등 하반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첨단 휴대폰과 스마트폰 라인업을 전시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개방형 모바일 OS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갤럭시(I7500)'를 비롯해 '옴니아 프로 B7610', '옴니아 프로 B7320' 등 작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옴니아'를 이을 후속 제품들을 함께 선보인다.

'옴니아 프로 B7610'은 풀터치스크린과 쿼티 키패드를 함께 장착한 하이브리드형 디자인, '옴니아 프로 B7320'은 바 타입의 쿼티 키패드 일체형 디자인 제품으로 두 제품 모두 원도우 모바일 OS를 탑재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또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처음 공개되는 '픽손12(M8910)'는 이달 말 글로벌 시장에 출시 예정인 세계 최초의 1200만 화소 풀터치스크린 카메라폰이다. 사진 촬영 후 다음 사진 촬영까지의 소요 시간이 약 2초로 단축됐으며, 28mm 와이드 앵글 렌즈, 스마트 오토, 터치 오토포커스, 제논 플래시, 손떨림 방지 등 전문 디지털카메라 기능을 모두 갖췄다.

LG전자, '친절한 스마트폰' 첫 출시


 '커뮤닉아시아 2009'가 열리는 싱가포르 엑스포 전시장에서 LG전자 모델이 S-Class UI를 탑재한 휴대폰 4종(좌로부터 아레나, LG-GM730 스마트폰, LG-GD900크리스탈, 뷰티스마트)을 소개하고 있다.
'커뮤닉아시아 2009'가 열리는 싱가포르 엑스포 전시장에서 LG전자 모델이 S-Class UI를 탑재한 휴대폰 4종(좌로부터 아레나, LG-GM730 스마트폰, LG-GD900크리스탈, 뷰티스마트)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 역시 325평방미터(98평) 규모의 전시부스를 마련, '상상속의 아이디어가 현실로(No longer just an idea)'란 주제로 ▲ 컨버전스(Convergence) ▲ 스타일(Style) ▲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 심플 커넥트(Simple Connect) 등 총 8가지 테마공간(Zone)을 구성해 총 30여종의 휴대폰 및 주변 기기를 전시할 계획이다.

특히 LG전자는 '커뮤닉아시아' 전시회에 참여한 이래 처음으로 올해는 스마트폰 LG-GM730을 들고 나왔다. LG-GM730은 3차원 입체 그래픽의 'S클래스 UI(S Class UI)'를 원도우 모바일 메뉴에 탑재해 어렵게 느껴졌던 기존 스마트폰의 여러 기능을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11.9mm의 두께로 현재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가장 얇은 'LG-GM730'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社의 윈도 모바일(Windows Mobile) 6.1 OS를 탑재했으며, 검정(Black), 초록(Lime), 핑크(Pink) 등 3가지 색상으로 7월 아시아를 시작으로 올해 20여 개국에 순차적으로 출시 될 예정이다. 쿼티(QWERTY) 자판을 내장해 메시징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폰 LG-GW550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LG전자는 또한 ▲ 모바일 멀티미디어 기술의 결정체인 아레나폰(LG-KM900) ▲ 세계최초의 투명 디자인 컨셉트의 투명폰(LG-GD900 Crystal) ▲ 800만 화소 카메라폰 '뷰티스마트(LG-GC900)' 등 'S클래스 UI'를 탑재한 2세대 풀터치폰도 함께 선보인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 본부장은 "휴대폰을 보다 '쉽고, 빠르고,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는 S-클래스 UI를 탑재한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아시아 시장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뮤닉아시아 2009'는 올해 20회째를 맞아, 삼성·LG전자를 비롯해 NTT도코모, 블랙베리, ZTE 등 60여 개 국에서 1900여 개 통신 관련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전시회로 차세대 휴대폰은 물론 통신, 위성, 네트워킹 및 정보기술에 대한 첨단 기기와 신기술 교류의 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매년 6~7월에 개최되기 때문에 하반기 휴대폰 시장의 트랜드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삼성전자 #LG전자 #커뮤닉아시아 2009 #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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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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