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에게 다가서기 연습한 무용단

대구시립무용단, 독일초청 시연회 시민과 함께하다

등록 2009.06.19 11:01수정 2009.06.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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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무용단의 공연 광경. 대구시립무용단이 독일초청 공연을 앞두고 동성로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 김용한

▲ 대구시립무용단의 공연 광경. 대구시립무용단이 독일초청 공연을 앞두고 동성로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 김용한

지난 18일 동성로 상설무대에서는 대구시립무용단이 독일공식 초청기념의 일환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시연회를 가졌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의 딤프프린지 행사를 비롯해 4-5차례의 시연회를 가진 대구시립무용단은 모처럼 야외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무더위도 잊은 채 공연에 참가했던 이승대 수석단원은 "시민들 바로 앞에서 공연을 펼치게 되어 긴장은 되었지만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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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들의 공연 광경 독일초청 공연을 앞두고 시민들 앞에서 시연회를 갖고 있는 대구시립무용단. ⓒ 김용한

▲ 단원들의 공연 광경 독일초청 공연을 앞두고 시민들 앞에서 시연회를 갖고 있는 대구시립무용단.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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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무용단의 '햄릿' 에피소드 중에서. 남성무용수들이 햄릿의 에피소드 중에서 박진감넘치는 동작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 김용한

▲ 대구시립무용단의 '햄릿' 에피소드 중에서. 남성무용수들이 햄릿의 에피소드 중에서 박진감넘치는 동작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 김용한

정희연 수석단원도 역시 긴장되기는 마찬가지였다. 정희연 수석단원은 "시민들 앞에서 공연을 펼치니 긴장은 되었지만 많은 힘을 얻게 되었고 더 열심히 공연을 펼쳐야 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고 밝혔다.

 

단원들 공연을 지켜보던 최두혁 상임안무자이자 예술감독(대구시립무용단)은 "더 많이 시민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는데 떠나기 전에 시민들로부터 많은 에너지와 용기를 얻고 간다"고 하였다.

 

최 안무자는 이번 독일 공연에 대해 "작년에 독일에 기획자가 초청할 때부터 유럽공연에 이야기기 있었는데 이번 공연을 통해 대구시립무용단이 세계 속에 우뚝설 수 있는 무용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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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에 눈에 비친 무용단의 모습은 어떨까? 최두혁 상임안무자와 김진구 홍보담당자가 공연을 지켜보고 있는 광경. ⓒ 김용한

▲ 감독에 눈에 비친 무용단의 모습은 어떨까? 최두혁 상임안무자와 김진구 홍보담당자가 공연을 지켜보고 있는 광경. ⓒ 김용한

공연은 오는 26일-28일까지 독일 국립극장 "샤유슈필하우스(Schauspielhaus Bochum)의 "Kammerspiele(카머슈필레)"에서 29명의 단원이 햄릿 에피소드(Hamlet Episode)를 선보이게 된다.

 

공연 내용으로는 [햄릿 에피소드]는 세계적인 대문호'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작품을 원작 속에 숨어있는 각 인물들의 숨겨진 캐릭터들의 뒷 이야기와 햄릿과 그의 연인 오필리아의 사랑과 죽음에 대한 에피소드 형식으로 새롭게 현대무용을 재구성하여 선보이게 된다.

2009.06.19 11:01 ⓒ 2009 OhmyNews
#대구시립무용단 #최두혁 #햄릿 #현대무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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