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세계환경포럼 막 올라

지구환경 및 지속가능발전 논의... 시민단체 "안상수 시장 계양산부터 지키세요"

등록 2009.08.10 19:43수정 2009.08.1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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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세계환경포럼(Global Environment Forum 2009)이 10일 인천세계도시 축전장인 인천 경제자유구역 내 송도 컨벤시아에서 막을 올렸다. 행사는 양일간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인천지역 시민사회는 11일 계양산 골프장 추진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행사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인천시와 기후변화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유엔인사, 국내외 정부, 연구기관, 산업계, 시민단체 등 13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1세기 지구환경전망 및 지속가능 발전을 향한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반기문 UN 사무총장, 세계자연보전연맹 아쇼크 코호슬라 총재, 프랑스 항공사진작가인 얀 베르트랑의 기조연설로 시작으로 2009 세계환경포럼은 시작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후변화 등 미래 환경전망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경제위기속의 주요국 녹색뉴딜·녹색성장 전략 ▲기후변화와 대응·도전과 기회 ▲시민사회의 역할 등을 주제로 이틀간 기후 변화에 대한 다각적인 방안 등이 논의 될 예정이다.

회의는 각 세션 의장의 기조연설, 초청연사 연설에 이어 세션 의장과 초청연사 또는 연사 상호간 질의·응답 및 일반참가자와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세계환경포럼은 지구환경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인 국제사회 분위기를 반영, 국제적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촉진시키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루기 위한 실천적 방안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담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포럼은 '온실가스에 따른 기후변화'가 국제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시점에서 지구적인 최근 상황을 중점적으로 논의함으로, 기후변화 대응노력을 촉진시키고 지구환경전망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인천시는 밝혔다.


이번 행사와 관련, 시 관계자는 "포럼을 통해 도출되는 인천선언문(Incheon Environment Declaration), 의장보고서(Chair's Summary), 인천이니셔티브(Incheon Initiative)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루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기후변화 회의 등 국제회의에 제시되어 정부 간 협상 등 논의를 진전시키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천지역 시민사회는 인천지역 인사 1232명의 연명으로 '안상수 시장은 계양산 골프장 추진 중단 하라'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계양산 골프장 부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군 당국의 '부동의'로 계양산 골프장관련 환경절차가 수개월 째 중단된 상태이다. 그렇다고 계양산 골프장 추진이 공식적으로 중단되지도 않은 상태다.

특히 최근 롯데건설은 지역 일간지들을 통해 대대적으로 '계양산 보전을 위하여 골프장을 짓겠다'는 주장을 광고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이에 인천지역 시민사회는 11일 오전 세계환경포럼 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안상수 인천시장은 먼저 계양산 골프장 추진부터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자회견과 관련, 계양산 골프장 저지 및 시민자연공원 추진 인천시민위원회는 "세계도시축전이 열리는 동안 여러모로 의미 있는 환경관련 행사가 인천에서 열리는 것을 두고 뭐라 할 사람이 없으나, 인천시민 절대다수가 계양산에는 골프장은 절대 안 된다는 염원을 외면하면서 각종 환경관련 국제대회를 유치하고 있는데 대해 우리는 세계의 환경운동가를 비롯해 환경관련 석학들에게 호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11일 기자회견에는 특히 세계 3대 환경운동단체인 '지구의 벗'의 환경운동가가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부평신문(http://bp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부평신문(http://bp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09 세계 환경포럼 #계양산 #안상수 #온실가스에 따른 기후변화 #지구의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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