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가 많아서 그런지 호응이 좋네요."
울산시교육청 방과후학교 담당 신원태 장학사는 "올해안에 지역 116개 모든 초등학교에 1실 이상 시설을 갖춘 보육시설을 갖추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자체 중 전 초등학교에 100% 보육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울산이 처음으로, 맞벌이 가정의 보육 문제 해결에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 한 학교에 1~3학년 저학년 학생 20명까지 신청을 받고 있는데, 부득이할 경우 20명을 넘어서는 학교도 있다고 신 장학사는 전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2007년 지역 초등학교에 보육시설 42실을 구축했고(36%) 2008년 70실(60%)을 완료했다. 당초 계획은 2009년 93실(80%)에 이어 100% 보육시설 구축은 2010년까지 할 계획이었으나 1년 앞당겼다.
저출산과 맞벌이부부가 급증하고 있는 사회현상을 반영해 달라는 지역사회의 요구가 많았고, 이에 부응하기 위해 계획을 앞당겼다는 것.
9월 3일 현재 전체 116개 학교 중 93개교에서 시설을 갖췄고 나머지 23개교에서도 빈 교실을 이용한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다.
현재 한 학교에 1명의 보육교사가 담당하고 있고 학생수가 많으면 추가될 수도 있다고 한다. 울산교육청은 아이들을 돌볼 보육교사를 속속 모집하고 있다. 보육시설 이용 금액은 월 3만원이다.
울산교육청 담당자는 "수요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가정처럼 편안한 보육시설과 보육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저소득층 및 맞벌이부부 자녀의 방과후 돌봄기능을 강화해 출산 장려와 사교육비 경감은 물론 보육전담강사 채용으로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09.09.04 15:32 | ⓒ 2009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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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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