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정철상
(아내가 사온 기성한복, 상단의 인물은 아무래도 없는 것 같아서 잘라버렸다. 자세가 너무 어색하다. 한 번도 입어보지 못한 한복이라 옷도 어색하게 느껴진다. 결국 환불하고 말았다.)결국 기성한복은 환불하고 말았습니다. 한 번도 입어보지 못한 한복을 입고 싶었지만 결국 이번 추석 명절에도 한복을 입지 못했습니다.
어린 시절에 너무 가난해서 한복을 한 번도 입어보질 못했습니다. 엄두도 못내던 시절이었죠. 그것이 습관이 되어버려서 선뜻 우리나라 전통의 한복을 한 번도 구입해보질 못했습니다. 우리 옛 선조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알게 모르게 부모님도 제게 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래서 제가 한복을 입으면 오히려 부모님께 미안한 마음을 들게 하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도 듭니다.
조금 더 자유롭게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한복의 멋스러움을 자연스럽게 느끼며 입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러분은 한복에 얽힌 추억이 있으신지요^^
행복한 한가위 명절 즐기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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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개발연구소 대표로 대구대, 나사렛대 취업전담교수를 거쳐 대학, 기업, 기관 등 연간 200여회 강연하고 있다. 《대한민국 진로백서》 등 다수 도서를 집필하며 청춘의 진로방향을 제시해 언론과 네티즌으로부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정교수의 인생수업’이라는 유튜브를 운영하며 대한민국의 진로성숙도를 높이기 위해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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