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작품제작작품마무리를 위해 낙관글씨를 쓰고 낙관도장 대신 붉은 발도장을 찍고 있는 모습
이영미
이번에 그린 경륜 그림은 경륜협회의 요청으로 그가 올 봄에 다양한 자전거경주 모습을 담은 작품들이다. 이 경륜 작품들을 제작하기 위하여 그는 작년 1년 내내 경륜장에 가서 살았다고 한다. 그는 여태까지 외국의 각 나라에서 초대전을 10여 회, 개인전 26회, 각종 초대전 형식의 전시는 180회를 하고 있다.
무척 마른 몸에 수염을 길렀지만 나이보다 10년은 더 젊게 보이는 그에게서 나는 장애작가라는 느낌보다, 그에게 붓을 잡게 한 아이에 대한 가슴 깊은 곳의 따스한 부정이 작품안에서 살아나고, 장애와 무관하게 활력과 생동감이 넘치는 작품은 강한 남자의 기운이 어필했다. 수년 간 소와 누드크로키에 이어 경륜을 주제로 그린 그가 내년에는 어떤 것을 주제로 멋진 작품들을 만들어가고 또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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