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치의 재발견.가정부업하는 주부 현장토론 참가자
생활정치연구소
내가 하는 부업에 대한 정당한 대가는 얼마 정도 일까?▶사회자정말 힘들게 일하시는데 일한만큼의 정당한 대가가 되려면 어느 정도의 받아야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하신자 주부하루에 만5천원씩만 벌었음 좋겠다. 현재는 7천원 정도 번다. 주일날 빼고 일해서 한 달에 30~40만원정도는 되었으면 좋겠다.
▷김화신 주부하루에 10시간은 일한다. 공장보다도 더 쉬지않고 하루종일 앉아서 일하니까 몸도 아프다. 하루에 만5천원은 벌어 월 30~40만원 정도 벌고 싶다. 부업을 연결해주는 중간 단계들만 없어도 더 많이 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선녀 주부직장에 다니면 110만원 정도 버는 것 같다. 부업이더라도 아이랑 함께 일하면서 80만원은 벌 수 있어야 생활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시간투자 대비 돈이 너무 적다.
힘들게 번 돈은 가족을 위해서▶사회자부업으로 인한 좋은 점은 '노느니 일한다' 말고는 없는 것 같다. 운 좋게 알선 비용 없이 직접 부업을 받는 경우가 그나마 이득이 있어 보이지만 어려운 점으로 말하자면 건강, 자녀교육, 적은 비용, 작업조건, 고정적이지 않은 물량 등 너무나 많은 것 같다. 이렇게 힘들게 벌어서 대부분 어디에 쓰시는가?
▷김화신 주부보통 부식비로 사용한다. 너무 적은 돈이어서 남편 병원비도 안 된다. 받는 순간 없어진다.
▷하신자 주부부식비로 사용한다. 열심히 일했는데도 남는 것이 없다는 생각에 무의미 할 때도 있어서 앞으로는 조금씩 적금을 넣어볼 생각이다.
▷함정선 주부큰 아이 학원비로 사용하려고 시작했다. 그러나 부업도 고정적인 수입이 돼있어야 계획을 세우는데 일정하지 않아서 계획을 세우기 힘들다.
▷이선녀 주부큰아이가 장애아여서 아프기 때문에 병원비가 많이 든다. 대부분 아이병원비로 충당이 된다.
▷윤문정 주부생활비로 사용한다. 현재 남편이 돈을 못 벌기 때문에 생활비로 충당하고 있다. 예전에는 부업으로 돈을 벌어서 집안 살림살이를 하나씩 장만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