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로 자전거도로, 차량 만나면 피할 곳 없어

하이킹로, 농로에 개설돼 안전대책 시급

등록 2009.10.26 17:57수정 2009.10.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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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푹 패인 하이킹로 기존의 농로를 하이킹로로 개설했으나 움푹 패인 곳이 많고 차량을 만났을때 비켜가기 어렵다 ⓒ 박홍준

▲ 움푹 패인 하이킹로 기존의 농로를 하이킹로로 개설했으나 움푹 패인 곳이 많고 차량을 만났을때 비켜가기 어렵다 ⓒ 박홍준

지난 10일 광주 남구청에서 자전거 애호가들을 위해 개설한 '씽씽하이킹로' 코스가 곳곳에 안전사고 노출로 인해 자전거 여행자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구청은 씽씽하이킹로를 전문가 코스와 가족들이 이용할 수 있는 코스 2곳을 개설했으나 전체코스 중 코스 이정표만 설치되어 있을 뿐 여행자 안전에 관한 교통안전표지판은 전무한 실정이다.

 

특히 전문가 코스의 경우 기존 농로를 이용해 코스개설한 관계로 차량과 마주칠 경우 비켜갈 수 있는 곳이 마땅하지 않고, 파손된 곳이 많아 '씽씽하이킹로'라고 하기에는 무색했다.

 

가족코스의 경우에도 코스길이만 짧을 뿐, 가족을 위한 시설물과 안전에 관한 교통표지가 보이지 않아 가족끼리 자전거 여행을 하기에는 부적절 했다.

 

자전거 이용자 고모씨(남 33세)는 "남구청에 씽씽하이킹로를 개설했다고 해서 찾아왔으나 안내도 외에 기존도로와 차이점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며 "전시용 행정이 아닌 실제 이용자들을 위한 자전거도로를 만들어야 한다" 일침을 가했다.

 

남구청 관계자는 "아직도 진행중인 사업이기 때문에 부족함이 많다"며 "앞으로 농로에 대한 보완작업 등 편익시설에 예산을 투입하겠다"라고 말했다.

 

첨부파일
씽씽3.JPG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일간호남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09.10.26 17:57 ⓒ 2009 OhmyNews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일간호남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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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청 #하이킹로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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