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국에텍광주 첨단지구 광산업단지에 위치한 (주)한국에텍 전경
(주)한국에텍 제공
장성에 세 번째 태양광발전소 건설지난 9월 28일 장성 삼계면 덕산리의 폐교된 한 초등학교 분교에서는 '헬리오태양광발전소'의 준공식이 진행됐다. 이 발전소는 풍광이 뛰어나고 환경이 청정한 곳에 소재한다는 장점과 흉물스럽게 서있던 폐교를 재활용해 지역의 새로운 볼거리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지역 산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헬리오태양광발전소는 (주)한국에텍(대표 조애옥)이 영광, 고창에 이어 세 번째로 지은 태양광발전소로 월 발전규모는 400kw이며 연 매출은 4억 원 정도를 기대하고 있다.
조애옥 대표는 "소음이나 공해 발생이 없는 청정에너지 태양광으로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기쁘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역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이 발전소로 매출도 올리겠지만 부지 내에 종합전시관을 지어 초·중·고 학생들에게 환경과 에너지를 가르치는 교육장으로도 활용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한국에텍은 광주에너지라는 이름으로 2001년에 출발해 2008년 88억이 넘는 매출을 올리면서 광주시에서 선정하는 유망중소기업 7곳에 선정될 정도로 성장했지만, 초창기에는 시설투자비가 없어 제품 생산을 뒤로 미루고 A/S만을 담당할 정도로 소규모로 시작했다.
하지만 조 대표의 여성으로서의 섬세함과 기술에 대한 도전정신, 그리고 에너지 관리공단의 지원 등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최대한 살리며 단계적으로 발전을 해왔다. 2002년에는 태양열 설비, 2003년에는 태양광 설비시설을 갖춰가며 매출 증대의 기반을 마련했고 2004년에는 회사명을 지금의 한국에텍으로 바꾸면서 해외시장 개척을 준비했다.
또 2006년에는 첨단지구 광산업단지에 사옥을 마련하고 그동안 사용해오던 조선대 창업보육센터 사무실을 기술연구소로 전환해 LED와 풍력발전으로의 진출을 위한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
한국에텍이 가지고 있는 큰 장점은 소비가 이뤄질수록 환경파괴가 적어진다는 점이다. 그들이 만드는 태양열 온수기는 지붕, 베란다, 정원 등 일정 정도의 햇빛이 드는 곳이면 어디든지 설치가 가능하며, 외부동력이 필요 없는 자연순환형으로 유지비가 들지 않고 고장이 적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태양광은 태양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연료비가 들지 않고 대기오염이나 폐기물 발생이 전혀 없는 친환경 에너지면서, 태양전지 수명이 최소 20년 이상이기 때문에 설비교체 등 유지비용이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설치비용에 대한 단점 때문에 지금까지는 대형 관공서나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정부보조 사업으로만 설치됐으나, 점차 다세대 주택 등 단독주택, 골프장과 헬스클럽 등 체육시설, 양어장과 농작물시설하우스 등 농어촌 지역 등 그 사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