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예술은 필로 통한다', 박정희 춤 공연

불혹의 춤꾼이 푸는 'New Stream Dance Port'

등록 2010.01.12 20:21수정 2010.01.1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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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가 춤춘다  그녀에게 춤은 삶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이자 자신을 지탱해주는 든든한 버팀목이다. 젊지도 않고 늙지도 않은 불혹이라는 나이에 자신의 삶을 객관적 입장에서 들여다보고 싶은 그녀가 춤판을 연다.
박정희가 춤춘다 그녀에게 춤은 삶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이자 자신을 지탱해주는 든든한 버팀목이다. 젊지도 않고 늙지도 않은 불혹이라는 나이에 자신의 삶을 객관적 입장에서 들여다보고 싶은 그녀가 춤판을 연다. 이재봉
▲ 박정희가 춤춘다 그녀에게 춤은 삶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이자 자신을 지탱해주는 든든한 버팀목이다. 젊지도 않고 늙지도 않은 불혹이라는 나이에 자신의 삶을 객관적 입장에서 들여다보고 싶은 그녀가 춤판을 연다. ⓒ 이재봉

많은 춤꾼들이 그렇겠지만, '박정희'라는 결코 낯설지 않은, 다소 정치적인 이름으로 살아온 그녀에게도 춤은 삶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이자 자신을 지탱해주는 든든한 버팀목이다.

 

젊지도 않고 늙지도 않은 불혹이라는 나이에 자신의 삶을 객관적 입장에서 들여다보고 싶은 그녀가 그래서 춤판을 연다.

 

한국무용을 전공했으면서도 전통기법만을 고집하지 않고 연기와 퍼포먼스 등 온몸으로 이야기하며 끊임없이 실험적인 안무를 통해 독특한 박정희식 춤의 세계를 열어가고 있는 그녀.

 

대구 춤판이 그녀를 주목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오는 2010년 1월 14일(목) 저녁 7시 30분 대구메트로아트센터 (대구 지하철 2호선 대공원역 내) 예술극장에서 열리는 <박정희 New Stream Dance Port' 댄스 콘서트 -박정희가 춤춘다->라는 다소 긴 제목의 공연.

 

2001년 박정희 무용단으로 데뷔한 이후 대구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춤꾼들과 전통 한국무용을 현시대의 흐름에 맞는 새로운 표현기법을 춤사위에 접목하는 작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그이기에 인간의 다양한 삶의 과정을 춤이라는 매개를 통해 그림을 그리듯 퍼포먼스의 한 형태를 취하는 표현기법을 주로 사용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실험적인 정신과 춤의 기법으로 새로운 춤을 창작하고 선도하는데 주력하겠다는 다짐을 담아 무용단 명칭도 '박정희 New Stream Dance Port'로 새롭게 바꿨다.

 

실험적인 안무로 다져가는 독특한 박정희식 춤의 세계 한국무용을 전공했으면서도 전통기법만을 고집하지 않고 연기와 퍼포먼스 등 온몸으로 이야기하며 끊임없이 실험적인 안무를 통해 독특한 그녀만의 춤의 세계를 열어가고 있는 춤꾼 박정희
실험적인 안무로 다져가는 독특한 박정희식 춤의 세계한국무용을 전공했으면서도 전통기법만을 고집하지 않고 연기와 퍼포먼스 등 온몸으로 이야기하며 끊임없이 실험적인 안무를 통해 독특한 그녀만의 춤의 세계를 열어가고 있는 춤꾼 박정희이재봉
▲ 실험적인 안무로 다져가는 독특한 박정희식 춤의 세계 한국무용을 전공했으면서도 전통기법만을 고집하지 않고 연기와 퍼포먼스 등 온몸으로 이야기하며 끊임없이 실험적인 안무를 통해 독특한 그녀만의 춤의 세계를 열어가고 있는 춤꾼 박정희 ⓒ 이재봉

그동안 '푸살' '휘휘바다' '혼돈' '그 뒤를 봐 또 별이 지고 있네' 등 10여 차례의 개인공연을 가져온 박정희씨는 2008년까지 구미시립무용단에서 활동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사회체육학과 초빙교수와 대구예술대학교 외래강사로 활동하고 있고 있는 등 지도자로서의 길도 열심히 걷고 있다.

 

이번 공연은 창작춤으로 그동안 박정희씨가 추구해왔던 춤의 이미지에 맞는 메소드와 소재를 정형화되지 않은 인간 삶의 모습들 속에 짧은 에피소드로 담은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영화의 주제곡에 맞춰 못난이의 사랑에 대한 표현, 선창가를 떠도는 여인의 구구절절한 사연을 담은 이야기, 정신적 충격으로 정신장애를 앓는 소녀의 해맑은 미소를 춤으로 표현한다.

 

대구시립국악단 수석무용수 김순주의 이매방류 입춤이 특별출연 형식으로 선보이고 대구예술대학교 댄스팀 유수정, 박민정, 이원선, 하성전, 박진환, 김학용, 정교권, 최승윤 등이 힙합댄스를 보여준다.

 

또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음악밴드 '달과 함께 걷다'가 출연해 춤과 함께 어우러진 무대를 보여주는데 악기와 연주자 또한 퍼포머가 되어 무용수가 악기가 되고 연주자가 악기와 함께 춤을 추는 이색무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모든 예술은 필로 통한다. 춤은 몸으로 통한다'가 평소 지론이듯이 이번 무대에서는 장르의 특별한 구분이 없는 박정희식의 독특한 공연이 될 전망인데 영상과 권미강의 내레이션이 또 다른 춤의 색깔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은 대구메트로아트센터(지하철 2호선 대공원역 내) 예술극장의 홍보와 활성화를 위해 무용공연으로서는 처음 올려지는 뜻깊은 무대다.

 

스텝으로는 연출 및 무대감독 여정우, 의상 추무로 곽명숙, 기획 춤판닷컴, 사진 이재봉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고려대학교, 대구예술대학교, 대구침산초등학교 총동창회에서 후원하고 있다.

 

관람료는 전석 10000원이다.

#박정희 #춤 #대구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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