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홍영섭씨 "연기군수 출마하겠다"

세종시장으로 가기 위한 여야 혈전이 될 연기군수 선거 본격적으로

등록 2010.02.02 11:34수정 2010.02.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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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관련해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연기군수 선거전이 시작되었다. 특히 연기군수는 원래대로라면 2010년 7월에 자치단체가 출범하기로 되어 있어 세종시장을 뽑아야 하는 입장인데 다시 군수선거를 하게 되어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a  홍영섭 전 연기군청 기획감사실장이 민주당으로 군수출마 선언을 했다.

홍영섭 전 연기군청 기획감사실장이 민주당으로 군수출마 선언을 했다. ⓒ 장승현

홍영섭 전 연기군청 기획감사실장이 민주당으로 군수출마 선언을 했다. ⓒ 장승현

특히 세종시 원안사수냐, 수정안 관철이냐를 놓고 야당과 정부 여당과의 피 터지는 접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벌써부터 지방선거의 열기가 느껴진다.

연기군수 선거는 그동안 금품살포다, 선거법 위반이다, 계속 연이어 재보궐선거를 해왔고 혼탁과 과열 선거를 반복한 결과 심대평 의원의 자유선진당 쪽이 계속 패권을 잡아왔던 곳이다.

그러나 현재는 심대평 의원이 자유선진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나와 있고 현 유한식 군수도 무소속 상태이다.

 

이번 선거는 세종시 수정안을 내세우는 한나라당과 세종시 원안사수를 주장하는 민주당, 자유선진당, 무소속 심대평 의원쪽의 4파전으로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선두주자로 군수출마선언을 한 홍영섭 전 연기군청 기획감사실장은 "제가 민주당을 선택한 이유는 지역정당인 선진당의 한계성을 보았기 때문이고 소 지역주의에 기반을 둔 선진당은 17석의 힘으로 아무 힘도 발휘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전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지켜내고 이어가는 원조정당인 민주당을 선택했습니다"라고 자유선진당을 향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홍영섭 전 기획감사실장은 지난 1일 연기군청 기자실에서 다가오는 6.2 지방선거에 연기군수로 출마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민주당 소속 연기군의회 박영송 의원과 김부유 사)자연환경동물보호협회회장 그리고 김선무 군 의원이 참석했다.

 

현재 연기군행정발전연구위원회 상임대표를 역임하고 있는 홍 전실장은 출마 선언문을 통해 "지난 4년동안 연기군은 연기군수의 선거법위반으로 잦은 보궐선거를 치르면서 군행정은 항로를 잃고, 연기군민은 분열과 갈등의 시기였다"며 유군수와 자유선진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어 홍 전실장은 "저는 충남도 새마을과장,지역경제과장,재무과장, 기획감사실장 등 풍부한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연기군 행정을 정상화 안정화를 시키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다른 후보와 차별성을 강조했다.

a  왼쪽부터 박영송 연기군의회 의원, 홍영섭 전 기획감사실장, 김선무 연기군 의회 의원

왼쪽부터 박영송 연기군의회 의원, 홍영섭 전 기획감사실장, 김선무 연기군 의회 의원 ⓒ 장승현

왼쪽부터 박영송 연기군의회 의원, 홍영섭 전 기획감사실장, 김선무 연기군 의회 의원 ⓒ 장승현

 

또 홍 전실장은 "군수는 군림하는 자세가 아니다. 미래를 위해 비전을 가지고 군발전을 위한 대형 사업을 행복도시 잔여지역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유치하여야 한다"며 간접적으로 유한식 현 군수를 압박했다.

 

또한 "지역의 많은 분들이 지역정서는 민주당이 아닌 자유선진당으로 출마를 하라고 권유했지만, 민주당을 선택했다. 그 이유는 지역정당이라고 자처하는 선진당의 한계를 보았기 때문"이라며 시종일관 자신의 출마 이유를 재차 강조했다.

 

한편 홍 전 실장은 공천신청까지 끝 마쳤다고 밝힌 뒤 선거를 하면서 연기군 지역발전을 위해 보다 신뢰가 실현가능성 있는 계획과 공약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세종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10.02.02 11:34ⓒ 2010 OhmyNews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세종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행정도시 #연기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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