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경기도의원으로 활동하던 지난 2001년 2월, 경기도가 구입할 소방헬기 검수차 러시아 방문 공무수행길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사경을 헤메다 소생했던 송순택 민주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10여년 만에 경기도의원 선거에 다시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5일 선관위에 예비자후보로 등록한 송 부위원장은 15일 오전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2지방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경기도의원(호계 1, 2, 3동)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하며 유권자와 당원이 참여하는 경선을 실시하자고 촉구하고 나섰다.
송순택(53) 예비후보는 "지난 10여년을 도전하는 마음으로 주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찾고져 준비해 왔다"면서 "사회복지사로서 사회의 빈민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도의원에 당선되면 보건복지상임위에서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 예비후보는 "도의원으로 재직시 소방헬기 검수차 러시아 방문 중 불의의 사고로 쓰러져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 됐다"면서 "하늘의 소명으로 죽음 앞에서 다시 태어난 사람으로 안양 행복지역 아동센터를 운영하며 제2의 인생을 훌륭하게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힘에 겨워 일을 못한다는 편견을 갖지 말아달라"며 "경기도의회에 들어가 그 편견과 싸우고, 안양시민과 도와준 분들을 위해 보은의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송 예비후보는 "'축제가 펼쳐지는 경선, 넉넉함과 감동을 주는 경선'이 없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최대한 많은 유권자와 당원이 참여하는 경선을 실시하자"고 요구했다.
송 예비후보는 전북 익산 출신으로 성균관대와 행정대학원(석사) 졸업했으며, 국회입법보좌관을 거쳐 제5대 경기도의원으로 당선돼 활동해 왔었다. 현재 거상펄프산업 이사로 재직중인 그는 민주당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안양 행복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중앙선관위 선거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5일 현재 안양 6선거구 예비후보로는 민주당에서 송순택 예비후보와 함께 민주당 경기도당 학교급식안전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인 국중현(44) 건축사가 등록했다. 한나라당 예비후보는 아직 단 한 명도 없는 상태다.
2010.03.15 19:29 | ⓒ 2010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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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시 태어난 사람, 보은의 정치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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