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민노당 후보 33인 "무상급식 실시할 것"

15일 기자회견 열어 6·2선거 대장정 출정 선언

등록 2010.03.15 19:37수정 2010.03.1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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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민주노동당 울산시당 소속 33명의 6.2지방선거 후보자들이 15일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출정식을 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울산시당 소속 33명의 6.2지방선거 후보자들이 15일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출정식을 하고 있다 ⓒ 박석철

민주노동당 울산시당 소속 33명의 6.2지방선거 후보자들이 15일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출정식을 하고 있다 ⓒ 박석철

지난 12일 대의원 대회에서 6·2지방선거 민주노동당 울산시당 후보자로 선출된 33명의 후보자들이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깨끗한 정치, 행복한 울산을 만들겠다"며 출정식을 가졌다.

 

이들은 오전 11시 30분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출정식을 갖고 "초·중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실시와 좋은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하겠다"며 "민주노동당은 범야권 대표주자·반MB 선거 대연합의 기수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울산민노당 33인 후보자들은 "초유의 정당 서버압수수색이 벌어져 공당의 선거시스템이 완전히 망가지는 사태가 발생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의연하게 33명의 후보를 당원들의 힘으로 선출했다"며 "후보 일동은 이 자리에서 6·2 지방선거 70일 대장정의 출정을 당당히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6·2지방선거는 이명박 정부의 집권2년을 심판하고 부패한 한나라당 지방권력을 교체하는 준엄한 국민심판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일자리는 사라지고 민생경제는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국민의 피와 땀으로 일구어 온 민주주의는 좌초될 위기에 처하고 남북관계는 10년 전으로 후퇴했다"고 성토했다

 

또한 "한나라당 기초단체장과 시구의원이 돈을 주고 여론조사를 왜곡했다는 보도가 나오기가 무섭게 또다시 지방의원이 동장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다 경찰에 적발됐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는 3대 비리를 척결하겠다고 공언하고 나섰지만, 이번 사태의 처리결과가 비리척결 의지의 바로미터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한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고 부패한 지방권력을 교체하지 않는 이상 민생과 민주주의, 진정한 지방자치는 요원한 일"이라며 "불행한 정치와 부패한 정치를 끝장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록 민주노동당이 울산에서 부족함은 있었지만 깨끗하고 정직하게 정치를 펼쳐왔고, 시민들이 이를 인정해 다수의 구청장, 시구의원을 배출했다"며 "더욱더 겸손하고 정직하게 시정을 펼쳐 깨끗한 정치, 행복한 울산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10.03.15 19:37ⓒ 2010 OhmyNews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민노당 울산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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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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