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a ▲ 미륵불 ⓒ 송인웅 지난 일요일(21일) 충남 홍성에 위치한 용봉산에 대전푸름산악회회원들과 다녀왔습니다. 공주휴게소에서 아침 먹고 용봉초등학교에 10시에 도착했습니다. 용봉초교입구에서 조금 오르니 바로 용도사가 나오더군요. 용도사에는 유형문화재87호인 홍성 상하리 미륵불이 있었습니다. 미륵불은 훗날 출현하여 중생을 제도한다는 미래의 부처라 할 수 있습니다. 절벽밑에 우뚝 솟은 자연암석을 이용하여 조성한 입상인 홍성 상하리 미륵불은 투박하지만 얼굴에 흐르는 잔잔한 미소는 부처의 자비로움이 잘 표현됐습니다. 그리고 오른 용봉산 정상(381m)에서 바라본 악귀봉 등의 모습은 가히 '충남의 금강산'이라고 할 만큼 아기자기하고 오밀조밀한 전망이었습니다. 용봉산(龍鳳山)은 이름 그대로 용의 몸집에 봉황의 머리를 얹은 듯, 기괴한 암석덩어리들을 모아놓은 산입니다. 또한 높지 않으면서도 오르내리며 암석을 타는 재미가 솔솔 합니다. a ▲ 용봉상에서 찍은 기인의 오습 ⓒ 송인웅 a ▲ 용봉산에서 찍은 기인의 모습 ⓒ 송인웅 a ▲ 용봉산기인의 심신단련보습 ⓒ 송인웅 a ▲ 용봉산기인의 심신단련모습. ⓒ 송인웅 a ▲ 용봉산기인의 심신단련모습. ⓒ 송인웅 용봉산 쪽에서 악귀봉 등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자 카메라를 대자, 화상암석끄트머리에 검은 물체가 잡혔습니다.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나중에 확인해보자"며 두세 차례 연거푸 찍었습니다. 그리고 악귀봉을 지나면서 누군가의 "저사람 봐라"라는 소리에 돌아보니 아니 이게 웬일입니까? 글쎄 바위 끄트머리위에서 어떤 분이 심신을 단련하는 듯 앞뒤좌우상하로 몸짓을 하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보통사람들은 그 곳에 다가가는 것도 겁날 곳에서 심신단련하다니 가히 기인(奇人)이라하겠습니다. 해서 그분을 용봉산기인(龍鳳山奇人)으로 명하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사진에 잡힌 검은 물체가 바로 그 기인의 모습임을 알았습니다. a ▲ 용봉사의 마애불 ⓒ 송인웅 그리고 용봉사쪽으로 하산하였습니다. 백제 말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용봉사(龍鳳寺)입구의 서쪽에는 바위에 새긴 불상이 있습니다. 마애불입상입니다. 마애불은 바위나 절벽의 평평한 바위에 새겨놓은 불상을 말합니다. 바위를 불상 모양보다 크게 파내고 조각하였는데 마멸이 심합니다. 신라 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렇듯이 용봉산은 암석이 신비롭고 경관이 뛰어나기도 하지만 미륵불이나 마애불처럼 신라 또는 백제 때부터 불심이 깃든 산입니다. 그래선지 각 지역의 산악회에서 시산제장소로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 제이비에스에도 송고됩니다. 덧붙이는 글 제이비에스에도 송고됩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용봉산 #송인웅 추천2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송인웅 (siwoong) 내방 구독하기 이 기자의 최신기사 "119현장대원들, 시간외·비번수당 양보 못해요"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임성근 거짓말 드러나나, 사고 당일 녹음파일 나왔다 "쓰러져도 괜찮으니..." 얼차려 도중 군인이 죽는 진짜 이유 대통령 온다고 수억 쏟아붓고 다시 뜯어낸 바닥, 이게 관행? AD AD AD 인기기사 1 제발 하지 마시라...1년 반 만에 1억을 날렸다 2 아파트 놀이터 삼킨 파도... 강원 바다에서 벌어지는 일 3 시화호에 등장한 '이것', 자전거 라이더가 극찬을 보냈다 4 대통령 온다고 수억 쏟아붓고 다시 뜯어낸 바닥, 이게 관행? 5 나의 60대에는 그 무엇보다 이걸 원한다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사진] 홍성 용봉산의 기인, 직찍했어요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제발 하지 마시라...1년 반 만에 1억을 날렸다 아파트 놀이터 삼킨 파도... 강원 바다에서 벌어지는 일 시화호에 등장한 '이것', 자전거 라이더가 극찬을 보냈다 대통령 온다고 수억 쏟아붓고 다시 뜯어낸 바닥, 이게 관행? 나의 60대에는 그 무엇보다 이걸 원한다 이성계가 심었다는 나무, 어머어마하구나 '한국판 워터게이트'... 윤 대통령 결단 못하면 끝이다 "쓰러져도 괜찮으니..." 얼차려 도중 군인이 죽는 진짜 이유 [단독] 최재형 보은군수·공무원 20명 평일 근무시간에 골프 여기로 오세요... '반딧불이' 별천지가 펼쳐집니다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사는이야기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