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후보로 승부... 민주당은 합할 상대 아니다"

한기태 평화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생활정치로 중도개혁세력 구심점될 것"

등록 2010.04.21 12:58수정 2010.04.2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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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평화민주당은 그야말로 평화, 민주, 개혁 세력의 구심이 되었기 때문에 독자 노선입니다. 어떠한 야합을 하거나 5+4라든지 그런데 개입하지 않기로 방침이 서 있습니다."

 

한기태 평화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20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6·2지방선거를 앞두고 논의 중인 야권 후보 단일화 참여하지 않고 독자 후보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관련기사 : 한화갑 "민주당에선 사글세방도 구하기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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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민주당 경기도당의 한기태 위원장이 20일 도당 간부, 6.2지방선거에 출마 예정자들과 함께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 이민우

평화민주당 경기도당의 한기태 위원장이 20일 도당 간부, 6.2지방선거에 출마 예정자들과 함께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 이민우

 

한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별도의 좋은 후보를 발굴하고 있는 중"이라며 "야권이 통합해서 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다"고 단언했다.

 

'평민당 창당이 민주당과 통합 때 지분을 챙기기 위한 것 아니냐 얘기도 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한 위원장은 "(민주당과는) 전혀 이념이 다르다"면서 "우린 중도 개혁이지 진보나 급진주의, 좌경이 아니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막말로 해서 한나라당과 합하면 합했지, 민주당하곤 합할 상대가 아닙니다. 앞으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민주당과 통합하는 일은 이 사람이 서 있고, 한화갑 대표가 있는 한 없을 겁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경기도민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버금가는 참신한 후보를 낼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비판해서는 도민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독재시대에 항거하던 당이 아니라, 민원이 들어오면 1시간 내로 달려가는 현장정치, 생활정치로 중도개혁세력이 구심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경기도의회에서 삭감된 도교육청 무상급식 예산 원상회복 ▲중소기업 육성자금 확대 ▲비정규직 해결을 위한 기업 지원 확대 ▲장애인 복지 확충 등 소외계층 보호 ▲경기도 국립대학교 유치 ▲여야합의 거쳐 입법 되지않은 상태의 자치단체 통합 반대 등 11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이에 '경기도 국립대 유치는 현 김문수 도지사도 이루지 못했다고 시인한 바 있는 것인데, 어떤 구체적 방안이 있느냐'고 기자가 묻자 한 위원장은 "다음 주에 정책실에서 내용이 나오면 바로 브리핑을 하던지, 언론인들에게 보내 드리겠다"면서 "구체적인 실천과 정책은 추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양해를 구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수원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10.04.21 12:58 ⓒ 2010 OhmyNews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수원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평화민주당 #한화갑 #경기도 #한기태 #6.2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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