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마를 딛고 일어선 액션스타 김희라, 심마니들과 뜻깊은 만남

사랑 나눔 심마니 휴게소 카페 시산제 열어

등록 2010.04.26 18:13수정 2010.04.2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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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나눔 심마니 휴게소 카페(지기 조롱박, 유심)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경북 영주시 부석면 소재에서 심마니들의 안전 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200여명의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히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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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마니들의 시산제 영화배우 김희라 씨가 산삼캐는 심마니들의 시산제에 참석해 산행 안전응 기원하며 잔을 올리고있다. ⓒ 김석쇠

▲ 심마니들의 시산제 영화배우 김희라 씨가 산삼캐는 심마니들의 시산제에 참석해 산행 안전응 기원하며 잔을 올리고있다. ⓒ 김석쇠

제 6회째를 맞이한 시산제는 지난 2005년 카페지기 우인국씨가 '다음카페'를 개설하여 운영해오고 있으며 현재 전국에서 함께 참여하는 회원들이 3천명이 넘게 모여 있다. 이들은 해마다 200여명의 심마니 회원들이 모여 산행을 하기 전 '시산제'를 성대하게 거행하고 있다.

 

이렇게 6년에 걸쳐 전국에서 모여든 심마니 회원들은 한 마음으로 '똘똘' 뭉쳐 산행을 하면서 얻은 수입금 일부를 모아 가난한 이웃을 돕는 일과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등 선행에도 앞장 서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시산제)에는 60~80년대 영화계를 주름 잡든 액션스타 김희라씨를 특별 초청하여 고문으로 위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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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마니들과 시산제가 끝나고 기념촬영한 김희라 영화배우 김희라씨가 심마니들과 시산제가 끝나고 산행안전을위해 화이팅 외쳐 ⓒ 김석쇠

▲ 심마니들과 시산제가 끝나고 기념촬영한 김희라 영화배우 김희라씨가 심마니들과 시산제가 끝나고 산행안전을위해 화이팅 외쳐 ⓒ 김석쇠

이날 위촉장을 받은 김희라씨는 60~80년대 한국 영화계에서 액션스타로 활동을 해오다가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져 활동을 중지하였었지만 지금은 많이 완쾌되어 전북 정읍의 한 대학에서 한국영화계 발전을 위해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사랑 나눔 심마니 휴게소' 카페지기 우인국씨와 회원들은 자신들이 산행을 하면서 귀한 약초를 캐게 되면 김희라씨의 건강을 위해 기꺼이 선물하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심마니들이 준비한 위촉 패와 장뇌삼 엑기스를 선물받은 배우 김희라씨는 "심마니 회원들이 인기를 잃고 병마에 시달리고 있는 저에게 지대한 관심과 정성을 보여줘 감사하다"며 "여러분들도 건강을 잘 지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몸이 아프니 화려한 인기와 부귀도 다 필요 없다"며 "자신이 몸 져 누어있을 때 아내가 없었다면 지금의 건강을 찾을 수 없었다"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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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나눔 심마니 휴게소 카패 지기에게 위촉패를 영화배우 김희라 씨가 심마니 휴게소 카패지기로부터 고문 위촉패를 받아 ⓒ 김석쇠

▲ 사랑나눔 심마니 휴게소 카패 지기에게 위촉패를 영화배우 김희라 씨가 심마니 휴게소 카패지기로부터 고문 위촉패를 받아 ⓒ 김석쇠

 

이날 김희라씨는 회원들과 어우러져 함께 노래와 춤을 추면서 즐거운 여흥을 가졌고 전국에서 모여든 심마니 회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이번 심마니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제주도에서 온 한 회원은 "김희라씨가 와병 중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건강한 모습을 되찾고 있는 것을 보니 다행"이라며 "빨리 건강을 되찾아 한국 영화계를 지켜달라"고 당부하였다.

덧붙이는 글 없습
#돌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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