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장, '야권단일후보'와 맞붙을 한나라당은 누구?

민주노동당 하정우 후보 출마... 한나라당 이창희-강갑중 후보 토론 뒤 결정

등록 2010.04.30 16:48수정 2010.04.3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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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단일후보인 민주노동당 하정우 진주시장 예비후보와 맞붙을 한나라당 후보는 누가 될 것인가? 한나라당 경남도당은 이창희·강갑중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두 차례 방송토론회를 열고 여론조사를 실시해 최종 공천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희망자치만들기경남연대와 민주당·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 경남도당은 진주시장 야권단일후보로 하정우 예비후보를 선정·발표했다. 하 예비후보는 경상대 총학생회장과 '학교급식 조례제정 주민발의위원회' 집행위원장을 지내고, 현재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사무처장으로 있다.

 

한나라당 경남도당은 후보 공천의 가닥을 잡아 나가고 있다. 한나라당 도당은 이창희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와 강갑중 경남도의원으로 후보를 압축하고, 오는 5월 3일 진주MBC, 4일 서경방송에서 각각 방송토론을 벌인 뒤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지금까지 여론조사에서는 강갑중 후보가 앞서 나가고 있다. 이창희 후보는 김권수(전 경남도의원)·이일구(변호사) 예비후보와 '여권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를 벌여 가장 높은 지지도를 얻었던 것이다.

 

이창희 후보는 30일 낸 자료를 통해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ARS와 전화 면접조사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김권수·이일구 예비후보는 여론조사에서 2위와 3위를 차지해 한나라당 경선 참여를 포기하기로 했다.

 

3명의 후보는 단일화 여론조사에 합의하면서, 1위를 차지한 후보가 강갑중 후보한테 패배할 경우 2위와 3위를 차지한 후보 중 1명이 무소속으로 선거에 출마하면 돕기로 했던 것이다.

 

이창희 후보는 "단일화를 합의해주신 김권수, 이일구 후보 두 분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두 분의 뜻을 높이 산다. 이번 합의는 우리 진주발전을 위해 획기적인 획을 그은 것"이라며 "야권 단일화는 많이 보았지만, 여권 단일화는 드문 상황이다. 두 분께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아 주실 것을 권했다"고 밝혔다.

2010.04.30 16:48 ⓒ 2010 OhmyNews
#지방선거 #진주시장 선거 #하정우 예비후보 #이창희 예비후보 #강갑중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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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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