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건설현장 교통사고로 운전자 불타 숨져

"탕떼기가 운전기사의 목숨을 가져 갔다"

등록 2010.05.31 19:53수정 2010.05.3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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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 사고 현장에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 이종승


행복도시 건설현장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1명이 덤프차와 함께 불에 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오전 11시30분경 행정도시 건설현장의 당암교 사거리에서 폐기물을 실고 가던 덤프트럭과 석재를 실은 덤프트럭이 당암교 앞에서 충돌했고 충돌과 함께 두 대의 차량에 화재가 발생해 차량 두 대가 전소됐다.

사고 발생 후 불에 타는 사고 차량 사고 차량이 불에 타고 있다.
사고 발생 후 불에 타는 사고 차량사고 차량이 불에 타고 있다.이종승

차량이 충돌하고 난후 한 대의 차량 운전자는 차량 밖으로 나와 119 구급차량으로 대전 병원으로 후송되어 목숨은 건졌다. 하지만 다른 운전자는 운전석에 끼어 탈출하지 못하고 차량과 함께 불에 타 숨졌다.

구조된 운전자 후송 사고 차량에서 구조된 사고차량 운전자를 119 구급차로 후송하고 있다.
구조된 운전자 후송사고 차량에서 구조된 사고차량 운전자를 119 구급차로 후송하고 있다.이종승

차량이 충돌하고 난후 화재가 발생했으나 폭발위험 때문에 차량에 접근하지 못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들이 현장에 도착해 화재 진압한 뒤 차량에 접근할 수 있었다.

사고 현장에서 교통안내를 하던 목격자는 "한 대의 차량이 좌회전을 했고 뒤에 오던 차량이 과속을 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한편, 사고현장에서 원주민이라고 밝힌 덤프트럭 운전자는 "대부분이 전국 각지에서 온 차량들이다. 차량 운임을 일대로 지급하지 않고 탕으로 지금하고 있다. 기름 값은 비싸고 한 푼이라도 더 벌려면 과속을 할 수밖에 없다. 지난번에도 이곳에서 사고가 발생해 사람이 죽은 것으로 안다고 반드시 이 문제를 취재해 달라"고 부탁했다.

화재 진압후 운전자 구조 현장 탈출아지 못하고 불에 타 숨진 운전자를 구조하는 현장
화재 진압후 운전자 구조 현장탈출아지 못하고 불에 타 숨진 운전자를 구조하는 현장이종승

덧붙이는 글 | 연기in뉴스


덧붙이는 글 연기in뉴스
#세종시 #교통사고 #탕 떼기 #덤프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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