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안 부결, 충청도민 일제 환영

이시종 충북지사, 사필귀정이자 국민 승리

등록 2010.06.30 11:20수정 2010.06.3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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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세종시 문제가 결국 원안추진으로 일단락됐다. 국회는 상임위원회에 이어 어제 열린 본회의에서도 세종시 수정안을 부결 처리했다. 충청권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하고 조속한 후속조치를 요구했다.

 

박희태 국회의장의 "세종시 수정안 부결됐습니다"라는 선언과 함께 행정기관 이전 백지화를 골자로 하는 세종시 수정안이 결국 국회에서 부결됐다. 국회는 세종시 수정안 관련 법안에 대해 표결을 실시한 결과, 찬성 105표, 반대 164표로 부결시켰다.

 

세종시 수정안 부결과 관련해 충청권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조속한 후속조치를

요구했다. 이시종 충북지사 당선자와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자, 민주당 소속 충청권 국회의원들은 세종시 수정안 부결과 관련해 국토 균형발전을 염원하는 지방민과 5백만 충청인의 이름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2년 가까이 세종시 원안 추진이 늦어진 만큼 제2의 세종시 사수투쟁에 들어갈 것을 제안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에게 정부이전기관 변경고시 즉각 이행, 정부청사 차질없는 준공, 세종시 설치법 제정, 세종시 기획단 해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공약 이행 등을 요구했다.

 

행정도시 혁신도시 무산저지 충북비대위 등 시민단체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쾌거라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또 대통령의 즉각적인 대국민사과와 함께 원안추진과 정상건설 의지 표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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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30 11:20ⓒ 2010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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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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