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충청남도 직제표가 화제의 기사거리로 올랐다. 충남도의 직제표가 안희정 지사의 지시로 도지사 위에 충남도민이 위에 표기되어 인쇄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직제표가 왜 화제가 되는지? 그리고 왜 기사거리가 되는지 되묻고 싶다.
직제표에 자치단체장 보다 위에 도민이 있다는 것이 도민을 섬기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 여기기에 화제가 되겠지만, 어쩌면 그건 너무도 당연한 것 아닌가. 그런데 사실 충남도의 직제표보다 훨씬 더 먼저 그런 직제표를 현실화한 자치단체가 있다.
바로 전남 순천시가 그렇다. 전남 순천시의 직제표는 지난 2006년 민선 4기 노관규 순천시장이 들어선 이래 시장의 이름위에 '자랑스러운 순천시민'이라는 직함을 넣은 직제표를 만들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런 노관규 시장의 마음은 이후로도 전혀 변함없이 이어져 오고 있다.
중요한 것은 그런 마음을 실천에 옮기려는 자세가 중요하고 직접 그렇게 실현해 내는 것이다. 직제표만 그렇게 만들어놓고 실현하지 않거나 못한다면 그건 눈가리고 아웅 하는 것이며 그냥 생색내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모처럼 안희정 충남지사가 도민을 먼저 섬기겠다는 마음의 다짐으로 만든 직제표이니 부디 그 마음 변치 않고 실천해 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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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지사 직제표가 화제? 순천시는 이미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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