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방법... '있다'

달팽이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뮤지컬 <너울가지...ing> 공연

등록 2010.08.31 14:32수정 2010.08.3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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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공연모습
2009년 공연모습달팽이 지역 아동센터

사람들과 잘 어울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공부방에 다니는 중고생들이 그 방법을 소개한다.

안양 <빚진자들의집>(대표 송용미) 부설 달팽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오는 9월 12일 창작 청소년 뮤지컬 <너울가지...ing>를 무대에 올린다. 너울가지는 '남과 잘 사귀는 솜씨'란 뜻이다.


이번 작품은 연극인 남기봉씨가 대본을 쓰고 아이들을 직접 지도했다. 각박하고 서로 무관심해지는 청소년들 문제점을 지역아동센터와 학교에서 아이들이 직접 해결해 나가는 방식을 극화했다.

달팽이 지역아동센터 김소영 팀장은 "아이들은 무척이나 뜨거웠던 여름방학에 아침, 저녁으로 대사를 외우며 연습에 매진했고 소품과 초대장도 직접 만들었다"고 전한다. 이어 "이번 공연을 통해 저소득 한부모 가정의 아동·청소년들에 대한 편견을 깨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초등학생들은 <혹 뗀 이야기>를 준비했다. 혹 뗀 이야기는 전래동화 혹부리 영감을 각색한 내용이다. 연극인 구자화씨가 대본을 각색하고 직접 아이들을 지도했다.  

달팽이 지역아동센터는 지난 1999년 8월부터 한부모 가정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문화 복지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아홉 번째 '달팽이 문화 공연'이다.

안양 지역 한무리, 기쁨, 해오름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축하공연도 펼친다. 이번 공연은 9월 12일 (일) 3시 만안구 청소년 수련관 도담 소극장에서 열리고 무료입장이다.


<빚진자들의집>'(www.bitjlinja.or.kr) 은 '우리 모두가 사랑의 빚을 지고 있는 자'라는 고백에서 시작된 사회문화 복지단체다. 사랑의 빚을 자연으로부터 생명의 빚을 지었기에 낮은 곳, 절실한 곳에서부터 그 빚을 갚아나가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1993년 <작은동네 큰 이웃>이라는 월간 지역잡지를 발간했고 97년에는 매월 소년 소녀 가정과 독거노인들에게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을 실시했다. 99년에는 빈곤, 위기 가정어린이, 청소년들이 함께 생활하는 '달팽이 지역아동센터'를 개소했다. 2005년에는 안양지역 책읽는 문화를 위해 '달팽이문고'를 개소했고 2009년에는 위기가정 어린이 청소년 부모의 정서적 치유를 위한 '달팽이 상담소' 문을 열었다.

덧붙이는 글 | 안양뉴스


덧붙이는 글 안양뉴스
# 달팽이 지역아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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