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성 진출률, 비사관학교 출신 '하늘의 별따기'

[국감-국방위] 육사 출신 77.8%... 3사 14.7%· 학군 5.9% 그쳐

등록 2010.10.04 08:48수정 2010.10.0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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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교의 장성 진출률이 사관학교와 비(非)사관학교 출신 간에 상당한 격차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방위 김학송(한나라당) 의원이 3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육군의 경우 육사 출신자들의 장성 진출률은 77.8%에 달한 반면 3사는 14.7%, 학군 5.9% 등에 그쳤다.

해군과 공군의 경우 격차는 더 벌어졌다. 해군 제독 가운데 해사 출신은 98.1%였고, 사관후보생(OCS) 등 비사관 출신은 1.9%였다. 공군의 경우 공사 출신은 98.4%, 비사관 출신은 1.6%였다.

대령 진출률 역시 임관구분 별로 큰 격차가 있었다. 육군의 대령 진출률 또한 육사 출신은 66.7%였지만 3사 출신은 17.3%, 학군 11.9%, 학사 0.7%, 여군 0.2%이고 해군 대령 진출률은 해사 93.8%, 비사관 4.9%였다. 공군은 공사 92.9%, 비사관은 6.1%에 불과했다.

김학송 의원은 "매년 능력을 인정받는 3사·학군·학사 출신 장기복무 전환 장교가 각각 사관출신 장교 이상으로 배출되지만 대령급 이상 고급 장교는 사관 출신들이 거의 점령하고 있어 '하늘에서 별 따기'란 말이 이상하지 않을 정도"라며 "학군, 학사 장교들의 진출률 제고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성 진출률 #김학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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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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