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10.10.25 15:31수정 2010.10.25 15:31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은빛둥지의 정보화교육 10년사에 꽃으로 피어난 <황혼의 길손> 디지털 카메라 사진전시회가 오는 11월 12일 오전 10시 안산단원 전시관 제2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어언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디지털 카메라로 다시 찍어가는 황혼의 길손' 사진전은 2005년 경기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시작되었다.
65세 이상 노인들 30명이 1년간 촬영교육과 이미지 수정법을 배우고 그동안 찍어온 사진 중 회원 당 2~3점을 골라서 년말에 100여 점을 모아 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이다.
생전에 카메라를 만져보지도 않았던 노인들, 어느 전시회도 평생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 노인들이 1년간 익힌 사진기술로 도록까지 만들어 단원미술관에서 친지들과 관내 기관장들 및 사회단체장들을 모시고 잔치를 벌이는 것이다.
가족부양과 자녀교육으로 평생 한눈도 팔지 못하고 지내온 세월, 이제는 저세상으로 가야하는 날을 헤며 살아가는 오늘의 노인들에게 이 사회는 차갑기만 하다.
'노인천국' 은빛둥지는 노인들이 사진이라는 표현방법을 통하여 자신들을 되돌아보게 하며 여생을 재설계하는 계기를 만들어 사회와의 소통의 장을 만들보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작품을 출품하는 노인 작가들은 자신의 작업결과에 스스로 놀라며, '노인의 사진전이 별것이 아니겠지'하고 온 초청객이나 관람객들 또한 수준 높은 작품전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곤 한다. 이 사진전은 벌써 다섯 해나 지속됐으며 안산의 뿌리문화로 굳혀가고 있다.
덧붙이는 글 | 2010년 11월 12일 오전 10시에 안산단원미술관 제2관에서 개막식이 개최된다
2010.10.25 15:31 | ⓒ 2010 OhmyNews |
|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노인은 자신을 위해서 건강하게 살아야 하며 이는 사회에 대한 노인의 의무이기도한 시대이다.
노인들이 활기차게 살기 위하여 ICT기술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공유해가고 있습니다.
잘 이해가 안되지요?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