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책갈피에서 발견한 제1회 다첨식 주택복권
이동호
이사를 앞두고 서서히 짐 정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어제는 토요일이라 일찍 퇴근해서 혼자서 책들을 정리했습니다.
그동안 쌓여있던 책들이 너무 많아 버릴 것은 버리고 가져갈 것은 따로 정리를 했습니다.
워낙 오랫동안 간직하던 책들이라 책갈피 하나 하나 뒤적이며 분류를 했습니다.
그런데 1993년 10월호 문예잡지에서 갑자기 복권 다섯 장이 나왔습니다.
흡사 만원권 지폐와 너무나 닮아 처음에는 공돈이 생긴 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93년이면 지금 군대 가있는 아들이 세 살 때였는데 그때도 지금처럼 변함없이 복권을 구입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웃음이 났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복권을 한꺼번에 이렇게 많이 구입하지 않는데 아마도 처음 발행되는 1회 복권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