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대센토사섬 도로변에 희한한 모양을 한 분수대. 어릴 적 아이들이 오줌싸기 대회를 하는 것 같은 추억을 불러 일으키게 한다.
정도길
뱀, 개구리, 기린 목을 형상화한 우스꽝스러운 분수대가 도로를 따라 길게 늘어 이어져 있다. 아주 작은 타일을 붙여 만든 울퉁불퉁한 조각물에서 뿜어져 나오는 분수대. 분수대 작은 구멍에서 물이 하늘로 치솟고, 곧이어 힘없이 떨어진다. 어릴 적 아이들이 오줌을 누가 멀리 싸는지 내기 하는 듯한, 독특한 분수대는 관광객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이미지 오브 싱가포르(Images of Singapore) 박물관. 밀랍인형, 비디오, 그림 그리고 3D 영상으로 싱가포르의 역사와 문화를 재현해 놓은 곳이다. 말레이, 중국, 인도, 아랍계 민족이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이야기가, 벽에 걸린 사진 속 인물을 통해 대화하는 식으로 설명되는 점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