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대표를 비롯한 민주노동당 최고위원들은 18일 경남도청에서 김두관 경남지사 등과 정책간담회를 했다.
경남도청
국토해양부는 지난 15일 경상남도의 '낙동강사업권 회수'를 발표했다. 경남도는 "보와 지나친 준설은 안 된다"며 낙동강사업 조정을 제안했지만, 정부는 이같은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사업을 직접 하기로 한 것.
안상수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최고위원들은 17일 함안보 공사 현장을 찾아 김두관 지사에 대해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낙동강사업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최고위원 등 민주당 지도부는 19일 창원을 방문해 김두관 지사와 정책간담회를 하고 함안보 공사 현장을 방문했으며, 하루 앞서 이정희 대표를 비롯한 민주노동당 최고위원들은 18일 창원에서 회의를 열고 김두관 지사와 간담회를 열었다.
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 "낙동강 주인은 국민과 도민"정세균 최고위원 등 민주당 지도부는 19일 오전 창원 도계동 소재 창원YMCA 강당에서 경남도와 정책간담회를 했다.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민주당에서 정세균, 이인영, 천정배, 조배숙, 김영춘 최고위원과 백두현 경남도당위원장 등이, 경남도에서 김두관 지사와 강병기 정무부지사, 민경섭 도시교통국장, 최만림 정책기획관, 홍순우 정무특보, 임근재 정책특보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정부가 낙동강사업권을 일방적으로 회수한 것은 지방자치를 말살하는 행위이자 폭거"라며 "정부의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낙동강사업권 회수조치에 의연하게 대처하고 있는 김두관 지사를 도와 4대강사업을 막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