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이 튀어나오자 동생 예슬이는 무시무시한 힘으로 공룡을 붙잡고 난 장풍~~~~~~~~
이슬비
전시장에 도착해 표를 사고 카탈로그를 보았다. 트릭아트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었다. 평면인 작품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초리얼리즘 예술이라고. 더 전문적으로 말하면...
벽이나 바닥, 천장 같은 곳에 역사적인 명화나 조각, 동물과 식물 등을 투명도가 높은 페인트를 이용해 얇은 피막층을 형성하고 여기에 빛의 굴절, 반사를 이용함과 동시에 원근법과 음영법을 사용해서 사람의 시각에 착각을 일으켜 그림이 입체적으로 보이면서 특정부분을 관람자의 시선에 따라 움직이게 하는 묘화라고...
트릭아트에 대한 설명을 보고 들뜬 마음으로 전시장에 들어갔다. 이게 웬걸? 뜻밖이었다. 정말 거짓말 안 보태고 그림만 달랑 있었다. 상상했던 것과 달라도 너무 다른 구조였다.
잠시 어리둥절해 있는데, 사람들이 사진 찍는 모습이 보였다. 그 모습을 보니 조금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어떤 작품 앞에서는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했다. 그만큼 사람들이 많았다.